59.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by 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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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소설을 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한 가지 물음이 생겼다.


태어나는 것은 나의 의지로 한 것이 아닌데
그렇다면 내가 살고 죽는 것에는 나에게 권리가 주어지는 것인가.


겉으로는 너에게 모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안 보이는 것들이 나를 파괴할 수 있는 권리조차 박탈시킨다.


하지만 파괴를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해석이 아니라
긍정도 부정도 아닌 파괴의 의미만 생각해서 본다면
나는 나를 파괴하는 동시에 창조할 기회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나는 나를 창조할 권리도 있다.


파괴와 창조는 언제나 동시에 존재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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