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휠로그 Aug 15. 2023

욕하지만 궁금해! 현대 신형 싼타페, 풀옵션 가격

2.5T &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AWD 기준

현대 신형 싼타페가 8월 14일 공식 시판을 시작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하이브리드 최고 트림인 캘리그래피와 추가 옵션을 모두 합친 풀옵션 사양들의 가격을 살펴보았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 싼타페가 8월 14일 공식 출시와 함께 시판에 들어가며 가격 및 연비를 공개했다. 디젤 라인업이 없어지고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간소화됐다. 가격 범위는 2.5리터 기반 가장 기본인 2WD 익스클루시브가 3,546만 원, 하이브리드는 4,254만 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3,500만 원에 살 수 있는 트림이 아니라 최상위 트림의 가격이다. 그 가격을 가지고 싼타페는 ‘몇천만 원짜리 차’라고 부르게 된다. 욕은 하지만 사실 차 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이니 현대로서도 나쁜 일만은 아니다. 



2.5T AWD 캘리그래피

약 490만 원 오른  4,374만 원 시작


최고 출력 281ps의 2.5리터 가솔린 터보  캘리그래피 트림은 4,374만 원에서 시작한다. 트림 기본 가격은 이전 세대 캘리그래피 대비 490만 원 정도 올랐다. 4륜을 선택하려면 4,597만 원. 다른 트림에서 선택 품목인 고급 사양이 기본화됐다. 캘리그래피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 블랙 고광택 소재 몰딩 등 외관 요소와 인조가죽 및 스웨이드를 고급스럽게 배치한 인테리어, 18방향 에르고모션이 적용된 나파 가죽 시트,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고급차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전동시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현대차 싼타페 2.5 T


여기에도 더할 수 있는 사양이 있다. 듀얼 와이드 선루프는 80만 원, 현대 스마트센스(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정면대향차/추월 시 대향차/측방접근차/회피조향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2, 후측방 충돌 방지보조(주행),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는 79만 원이다. 12스피커의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64만 원,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가 79만 원이다. 


에르고모션 시트


이를 모두 적용하면 4,899만 원이 된다. 6인승을 선택하게 되면 104만원이 추가돼 5,003만 원이 된다. 빌트인 캠은 45만 원 추가로 5,048만 원이다. 물론 싼타페의 가격이 오른 건 맞지만 동일한 크기에 편의사양까지 비슷하게 갖춰진 수입차를 사려면 적어도 최소한 1,500~2,000만 원이 더 있어야 한다. 


디지털 센터 미러

 

 

1.6T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약 350만 원 오른 5,036만 원 시작

 

최고 출력 180ps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으로 235ps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발휘하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은 추가 옵션 없는 기본 가격이 5,036만 원이다. 이전 대비 348만 원 오른 가격.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은 2.5T AWD의 캘리그래피와 동일하다. 듀얼 와이드 선루프 80만 원, 스마트센스 79만 원,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64만 원,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II가 79만 원이다. 여기까지의 금액은 5,338만 원. 

현대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빌트인 캠 2


여기에 6인승을 선택하게 되면 104만 원, 빌트인 캠을 선택하면 45만 원이 추가된다. 최종 가격은 5,487만 원. 6,000만 원을 넘진 않지만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과거 수입차량의 가격과 비슷하다. 약간 크기가 작지만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정도라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참고로 2022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최대 4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은 원래 지난 해 11월,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2년 연장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었으나 입법 공백으로 인해 그대로 일몰되고 말았다. 


그러나 정부는 2024년 말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들의 개별소비세 감면을 다시 추진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들은 최대 100만 원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전 세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실연비가 좋지 못하다는 단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다.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하이브리드의 경우 대부분 공인 연비보다 실연비가 최소 2~3km/L 정도는 더 잘 나올 것을 기대했다가 기대 이하의 연비, 높은 차량 가격에 실망했다는 평이 적지 않다. 신형 싼타페는 아직 공식적인 연비 인증 진행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과연 어느 정도의 공인 연비가 나올 것인지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이전글 자동차판의 '국뽕주의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