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차 타는 XX는 왜 그래?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면 읽어볼 신간

by 휠로그
"역시 명불허전, OOO충이구만. 운전하는 본새가 정말, 어휴."


"웃기네, 그래봐야 바퀴 달린 가전제품 타는 주제에."


일상이나 커뮤니티에서, 이런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본 일이 있을 겁니다. 네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죠.

불편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자동차를 사람과 겹쳐 봅니다. 그 과정에서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고 서로 감정 싸움이 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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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그냥 쇳덩이일 뿐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이 쇳덩이에 감정을 이입하고, 자아를 의탁하며,

다른 운전자의 행동을 브랜드와 겹쳐 볼까요?


자동차는 이과 출신이 만들었지만,

자동차를 사회적 맥락 안에 놓은 건 '문돌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문돌이 중의 하나로서 저는,

기계공학의 산물을 넘어서서 욕망의 산물인 자동차를 들여다봅니다.

인문학을 전공하고 10년은 음악 기자로,

그 후 10년 이상은 자동차 기자로 살고 있습니다.

그 긴 시간 현장에서 마주한 건 정교한 금속 부품이나 첨단의 전자 장비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통쾌한 성취감, 때로는 아무리 밟아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

싫으면서도 없으면 허전해지는, 그 가장 끈적한 욕망들이 들끓는 사람의 그림자.

마치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그림자 사도 '레리엘'처럼,

자동차는 우리 내면의 욕망을 비추고 때로는 삼켜버리는 그림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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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자동차, 욕망을 말하다』(북오션, 2026. 3) 는


자동차의 주행 성능이나 제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진짜 열광했던 판타지, 특정 브랜드를 향한 맹신,

그리고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묘한 계급, 인정투쟁까지.

타이어 냄새와 엔진 오일 사이에서 건져낸 우리들의 '진짜 속마음' 이야기입니다.

차가운 금속 덩어리에 자아를 투영해 보았거나,

타인의 차를 보며 그의 삶을 지레짐작해 본 적 있다면

매 페이지 쌉쌀한 공감을 느끼실 겁니다.

반복되는 출퇴근길 혹은 여행길,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을 때

지금 여러분을 감싸고 있는 그 공간은, 세상에 당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있나요?

내 안의 욕망을 마주하는 가장 흥미로운 주행.


『자동차, 욕망을 말하다』 와 함께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9348224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9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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