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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나 May 26. 2020

코로나, 공간 비즈니스의 판을흔들다

프롤로그

2020년의 상반기는 코로나와 함께였다. 코로나는 나의,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어느날, 지하철을 타며 창밖을 바라보는데 문득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코로나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보고있는 많은 건물 속 사람들은, 업들은, 구성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앞으로 오프라인은 온라인 속 삶을 위한 동력으로만 존재하게 될까?

공간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공간 비즈니스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전까지 공간 비즈니스의 목적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모으는 행위가 눈총을 받는 요즘, 공간의 목적 그리고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코로나로 공간 비즈니스의 생태계가 아예 뒤집어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결국 닥칠 미래가 앞당겨졌다고 본다. 우리의 준비 기간이 좀더 짧아졌고, 서서히 올 줄 알았던 미래가 갑자기 눈앞에 닥치게 되었다.

상상만 해오던 온라인 개학이 이제는 일상이 될 지도 모르고, 조만간 가게마다 사람대신 로봇이 자리를 지키게 될 지도 모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간의 미래는 좀더 깊게 고민해야겠지만, 닥쳐오는 미래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변화하지않으면 많은 공간 비즈니스 기업들이 도퇴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몇번에 걸쳐 앞으로 바뀔 사람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이에 대응하며 변화할 공간 비즈니스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있는 공간비즈니스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 글은 앞으로 풀어나갈 글의 전체적인 프롤로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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