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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나 May 26. 2020

로봇기술, 공간에서의 언택트 소비를 이끌다

푸드테크기업 '라운지랩' 사례

사람들이 먼 미래를 예측했을때 꼭 나오는 상상은 "로봇과의 공생"이다. 점점 많은 부분이 자동화, 자율화 되고있고 4차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인공지능과 기계화는 점점 더 가까운 일이 되고있다.


하지만 어쩐지 로봇과 공생한다는것은 가깝지만 먼 미래의 일 같기도 하고, 기계와 함께 사는 미래를 쉽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코로나를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계화, 인공지능화가 더 빨라지겠구나' 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실제로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건 많이들 알고있을 것이다. 아마존고 나 구글의 자율주행 같은 사례는 굳이 소개하지 않아도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


그런데 의외로 최근에 가까운 곳에서 로봇 서비스 하는 공간을 알게되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로봇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카페가 있다. 그것도 우리와 멀리 떨어진 나라가 아니라 서울, 테헤란로에.

강남 N타워 지하에 있는 카페 '라운지 엑스' 다.


라운지엑스는 푸드 테크 스타트업인 라운지랩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로봇 바리스타가 핸드드립 알고리즘을 통해 스페셜티 커피를 오차없이 정밀하게 제공하며, 자율주행 로봇이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건물내에서 배달도 한다고 한다. 자율주행 로봇의 이름은 놀랍게도 팡셔틀(PANG SHUTTLE)이다.



라운지랩의 비전과 미션, 그리고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 하다. 그들의 미션 중에는 "도시를 기술로 증강시키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블랜딩 시키자"가 있다. 공간의 미래가 그들의 미션 안에 이미 녹아들어있다.


이들의 프로젝트를 보면 로봇 바리스타 카페 외에도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많다. 몇가지 살펴보면 먼저 인공지능 기반의 사용자 행동 인식 기술을 통해 물건을 집어가면 바로 결제될  뿐 아니라 제품의 유통기한과 재고량 등을 파악하여 특정 영역내의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인공지능 자판기 '무인상회'가 있는데, 자판기 안에서 인공지능이 할인쿠폰 발행도 하고 재고 관리도 하고 결제도 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언택트'스토어다.



그리고 로봇 믹솔로지스트가 칵테일을 제조하는 '라운지와이'도 계획중이라고 하는데, 인공지능이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음악도 제작한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가 점점 일상화되는 요즘,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 가까이서 만날수있다는게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한건 점점 더 많은 공간 비즈니스는 테크를 필요로 할 것이고, 공간에 테크를 결합시키고있는 라운지랩의 행보는 주목할만 하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될 공간 트렌드를 예측하고 변화에 올라타고있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1. 프롤로그    https://brunch.co.kr/@whgkssk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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