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벗어나려는 발악
물론 이 세상의 불문율들과 법, 암묵적 규칙 등은 나의 삶을 안정적이게 만들어준다.
근데 나는 그렇게 살다 보면 계속 답답하고 분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랩이 좋다.
허례허식 없이 “자기 얘기”를 하니까.
가끔은 예의바르고 절차를 지켜야하고 이런 것이 족쇄처럼 다가온다. 그럴 땐 그냥 시원하게 래퍼가 되고싶다.
족쇄들에 압박받을 땐 욕설을 하고 싶다. 모를 땐 주장을 안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가 아니라 모르면 제발 닥쳐라고. 설명하기 귀찮으니 닥쳐 아는 척이라고.
그것을 래퍼들이 대리만족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난 랩이 너무 좋다.
물론 음악이니 사운드가 맘에 드는 게 가장 큰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