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누각

by 양손

모래위에 집을짓고 밥을해먹고 춤을추며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하며 가끔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마치 영원할듯이.

알알이 바스러진 나의 집이었던 것들은 주인을 원망하며 스스로를 심판대로 밀어넣었다. '사람이 언제나 긍정적일수 만은 없어. 너라면 그럴수있어?' 라고 양동근이 말했다. 혹시라도 한때 모래위에 집을지었던 때가 있었노라며 추억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며 더는 둘러댈 수 없다. 나는 나의 젊음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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