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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Oct 03. 2022

폭신폭신 도톰한 달걀말이

뭘 넣어도 맛있어~

달걀은 정말 귀중한 식재료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가 참 많다. 그래서 집에 꾸준히 들이고 있는 식재료 중에 하나. 다양한 달걀 요리 중에 조금 요리의 스킬을 뽐낼 수 있는 요리가 바로 달걀말이다.


처음에 달걀말이를 하던 날, 쉬워 보이던 요리가 얼마나 어렵던지. 예쁘게 말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마무리가 안됐다.


이제는 하두 말았더니 어떤 두께든, 어떤 재료를 넣든 가능해졌다. 술집에서 파는 대왕 달걀말이를 말 수 있을 정도.


*달걀말이 레시피

1. 달걀을 풀어준다. 소금 한 꼬집 넣기

2. 원하는 재료를 잘게 썰어 넣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지면 달걀을 얇게 펼쳐준다.

4. 익으면 한쪽부터 굴려서 말아준다.

5. 끌까지 다 말아서 완성할 수도 있지만, 추가로 달걀물을 더 부어 두껍게 말아준다.

*넣는 재료로 당근, 쪽파가 색내기에 좋다.

*달걀말이를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서는 달걀물을 체에 내려 알끈을 제거해주면 좋다. 이건 선택

*달걀말이 네모 팬에 구워도 좋지만 내공이 쌓이면 둥근 팬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사진 속에 달걀말이는 달걀 7개를 깨서 만든 것. 이렇게 달걀말이를 해 먹으면 달걀 30개 한 판이 뚝딱.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따뜻하고 폭신한 달걀말이는 케첩 살짝 뿌려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 바로바로 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안주로도 반찬으로 딱 좋은 메뉴. 내용물을 다양하게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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