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집과 김볶밥.

by 옥상냥이

Contax aria + 50.7, Agfa vista400


: 옹 왔어?? 뭐줄까?

: 네, 김볶밥 주세요.


자주가는 단골 식당이 있다. 사실 홍어 전문집이지만 난 홍어를 먹지 못한다. 그리고 김치볶음밥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 김치볶음밥은 맛있다. 별다른 재료를 쓰는것도 아니다. 김치와 햄을 볶고 위에는 계란후라이 반숙뿐, 반갑게 맛이해주고 포근한 이 공간이 맛있게 느끼도록 최면을 걸었나보다. 그녀에게 오늘은 볶음밥을 해줘야겠다.


내 사랑도 달달볶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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