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포스트시즌 배당금
8년 만에 가을야구 강자로 우뚝 선 비룡 군단이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21억1800만원으로 정해졌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21억8000여만원, 정규리그 우승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인 두산은 20억7600여만원을 받는다. 플레이오프 탈락 팀인 넥센은 5억9300여만원,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 한화는 3억8100여만원, 와일드카드 탈락 팀 기아는 1억27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총 16경기를 치러 103억7295만9000원의 입장수입을 거뒀다. 2012년(103억9222만6000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흥행수익이다. 히어로즈와 SK의 플레이오프 때부터 혈투가 벌어지며 야구팬을 끌어모은 결과다.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은 규정에 따라 총액의 45%를 제반 경비로 제하고 나머지 55%를 가을야구에 초대된 5개 팀이 나눠갖는다. 55%에서 정규리그 우승 팀에 먼저 20%를 배당하고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 탈락 팀 14%,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 9%,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팀 3% 비율로 분배된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선수들의 경우 보통 배당금에 그룹 지원금까지 포함해 최소 1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취하게 된다. 2016시즌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의 경우 1억4000만원의 ‘겨울 보너스’를 선수들이 챙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