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낭만필름 스물 세번째 컷
나를 밀어 넣으려 하지마라.
용기가 없는게 아니다.
어차피 넘어가려 해도 넘어갈 수 없다.
예상치 못한 파도에 젖은 축축한 신발도 싫고 발 바닥에 붙은 흙을 털기도 싫다.
그냥 안전한 이곳에서 바라만 보고 싶다.
듣기 좋은 파도 소리를 듣고만 싶다.
그렇게 우두커니 가만히 있고 싶다.
그렇게 백년 천년있다가 내가 이곳에서 돌처럼 굳어버리더라도 그림자가 나의 존재를 증명하겠지..
당신에게는 무엇이 보이시나요?
생각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instagram.com/analo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