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그림과 청사진
‘밑그림과 청사진.’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건물을 지을 때도, 옷을 만들 때도,
제품을 만들 때도, 사업을 할 때도
밑그림을 그려요.
하다못해
서툰 솜씨로 풍경을 그릴 때도
어린아이가 블록을 하나 조립하더라도
밑그림을 그리죠.
그런데 왜 저는,
내 인생의 모양과 방향과 속도를 고민하면서
밑그림을 그리는 것에는 게으를까요?
원대한 청사진이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정작 내 마음 속의 청사진에는
밑그림이 아닌 불안함만 뿌려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제 인생의 밑그림을 천천히 다시 그려봅니다.
생각보다 서툴고,
또 생각보다 설레네요.
그리다보니 여기저기에 처박아 두었던,
꽤나 괜찮은 청사진들이 떠오릅니다.
이미 늦은 게 어디 있어요.
불안한 마음이 내 안에 있다면,
지금이 다시 시작할 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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