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과 무탈하게 작별하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적습니다. 12월 31일 밤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몇 시간 남지 않은 시간을 붙잡으려 애를 쓰는 모습을 상상하니 조금 더 여유롭게 쓰는 게 훨씬 낫지 않겠냐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해가 오는 것은 사실 별일 아니라고, 그냥 편안히 맞이하자고,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새로운 다짐을 품고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네요.
지난주부터 올해의 선택과 우연과 기억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어요. 동시에 새로운 마음도 적어 보고 있는데요.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들을 적고 어떻게 하면 그것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보려고 하고 있는데 역시 쉬운 작업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모든 칸이 꽉 채워지기를 바라며 적어보려 합니다.
참으로 쏜살같이 지나간 한해네요. 올해에는 작년에 못 해서 아쉬웠던 것들을 열심히 하러 다녔고, 퇴사를 했고, 여전히 쓰고 있고, (더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히 읽었고,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막바지에 들어서 시작한 새로운 도전을 연장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설레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요. 새로운 해를 거듭할수록 시간이 더 빨라지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려 하기보다는 좀 더 나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길, 그렇게 바라며 올해와 작별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2025는 어떻게 지나갔나요? 저와 비슷하게 쏜살같이 지나갔나요?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글을 보시게 될 분들의 마음에는 어떤 마무리와 새로움이 적혀나가고 있을지 말이에요. 평온하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원하는 것들에 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