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ITA Oct 23. 2018

꿈을 꾸고 싶어

2018, 아바나


이 정도면

우린 하는 것도 생긴 것도 비슷한 것 같은데,

사실 난 네가 부러울 때가 있어.


나보다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예뻐해주는 사람들도 많잖아.

왠지 넌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네가 될 순 없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어.

그냥 네 옆에서 꿈을 꾸고 싶어.


누가 기억이나 해줄까 싶은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라도

꿈속에선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그 골목 그 가게, 그 고양이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