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3일의 기록
디자이너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와인 클래스
지난 3월 3일 토요일에 첫 정모가 있었습니다.
[호스트데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정모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디자이너들의 간접경험을 확장 시켜드리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디자이너들은 넓고 얕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죠? 사실 언제 어디서 와인을 먹게 될 지,
와인과 관련한 일을 하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정모는 부산대 근처에 위치한 '멋진소사이어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만나다'모임 때에도 함께 했었던 장소인데요,
오늘은 와인과 음식이 함께하는 날이니 만큼 테이블 세팅에 매우 신경을 썼습니다.
적당한 조명과 넓은 테이블, 여러종류의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 입을 헹굴 수 있도록 작은 물까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름표도 코르크마개를 활용해 만들어 자리마다 올려두어 소소한 소품까지도 많이 신경을 써 보았습니다.
이번 정모는 주로 1대 다수의 강의형식이 아닌 토크형식으로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유쾌한 강의와 중간 중간 와인에 대한 질문도 하고 같은 테이블에 앉은 회원분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몰랐답니다.
특히 이번 정모에서는 와인에 대해 '레드와인은 스테이크에, 화이트와인은 생선요리' 처럼
일반적인 상식처럼 알고 있던 이야기를 깰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주도 파전, 후라이드치킨, 순대를 가지고 레드와인/화이트와인과 함께 매칭해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순대-레드와인, 후라이드치킨-화이트와인 조합이 생각외로 너무 잘 어울려서 배가 부른 와중에도 계속 집어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 그리고 즐거운 이야기가 오갔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호스트데이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