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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y Jul 22. 2015

진정한 소통하는 법

진정한 소통이란 나를 비우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

진정한 소통이란 나를 비우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나를 비우지 않고서는 상대방은 단지 나를 위한 도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내 욕심을 채우고 체면을 세우기 위하여 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함부로 부인하거나 비판하기가 어려운 부모의 자식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과도한’ 우리 사회의 교육열에 대해서 ‘무한한 자식사랑’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부모 스스로의 욕심과 체면이 도사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욕심과 체면의 이면에는 원초적으로 ‘두려움’이라는 무의식적 감정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 점은 다음 기회에…)


자신을 비운다고 해서 그것이 상대방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한 나의 입장은 완전히 무시한 채 상대방의 입장만 생각해 모든 것을 들어주라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욕심이나 체면이 아닌 오로지 나와 그의 관계에 대한 진정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나누자는 것입니다.

그럴 때 관계는 욕심과 체면이 아닌 관계 그 자체에 충실해집니다.

진정한 ‘소통’은 단지 말처럼 가볍지도 않고 많은 기다림이 필요한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다못해 간단한 쇼핑에도 많은 생각과 찾는 노력을 들이는 우리 모습을 생각해보면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홀히 생각하는 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참고기사 : "마음 다독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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