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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오션 Jul 02. 2024

스토킹 피해자, 워낙 할 말이 많아

내 브런치를 접하게 되는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자꾸 부정적인 글만 올려서 미안합니다

올릴게 아직 많이 남아서

내 브런치를 접할 수 밖에 없는 분들에게,
우연히 검색하다 브런치를 접하는 분들에게,
내가 계속 부정적이고 어이없는 이야기만 올려야 해서 미리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치만 왜냐면,
1. 피해자의 호소와 일대기는 질적 연구의 기반이 되고
2. 인간은 본래 '동병상련'의 정신으로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을 찾아 위안을 얻기 때문이고
3. 현대사회에 신문고가 없어서다.
4. 그리고 가급적 이걸 책으로 묶고 싶다.
5. 글로써 나의 떳떳함을 널리 알리리.



피해자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


옛날부터 피해자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망상은 쭉 해왔지만, 요즘따라 이 생각이 더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구상을 끼적이기까지 했다.

왜냐면, 범죄 피해를 입는 상당히 무섭고 불안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겪고 있으니 안다.



아무리 무섭고 지겨워도 피해자가 숨고 있으면 안된다.

잠깐 위축될 수는 있겠으나 언젠가는 얘기해야 한다. 죽기 전에라도, 글로써라도.

그렇지 않으면 기세등등해진 가해자는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다.

그 꼴은 더 못보지.


지금 사회가 내 아픔을 못알아줄 수도 있다. 인권정신에 분명 옳은데도 말이다.

모른다면 그건 사회가 무지해서 그렇다.

살아생전에는 모를지언정, 먼 미래에는 알아줄 것이다.

결국 진실은 승리하게 되어 있다.



이 세상엔 아픔이 참 많다. 산업재해 피해를 받았거나, 성폭행 피해를 받았거나, 누군가의 악의에 걸려 넘어지거나 등등.

세상 사람들 다 사회생활 하면서 빌런 만나고 갈등 겪는다지만 가끔 운이 나쁘면 일상의 영역에서 벗어난 수준의 빌런을 만나지 않는가.



피해자가 행실이 나빠서 그런가? 피해자의 행실 문제는 범죄 피해자가 되는 것에 반드시 따라가는 조건이 아니다.  

무언가 업보가 있어서 인과응보를 당한 것인가? 그런 소리는 가해자한테 면죄부를 주는 것에 불과하다.

왜 아직도 그딴 일에 끙끙대면서 시끄럽게 피해를 호소하는가? 아 제발, 가해자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요.



모든 피해자는 어떤 피해를 당하더라도

법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면서, 6개월 이상 얌전히 대기하면서, 침묵해야해?

입막음이다, 그건...





스토킹 사건 관련해서 올려야 할 글들 


내가 지금 겪는 일이 단순하고 간단한 사건이 아니다.
가해자가 날 스토킹 했고, 내가 스토킹으로 고소하여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변호사 쓰게 만들어서 금전적 손해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보복성 고소를 계속 하고 있다.
나는 스토킹 이의제기도 안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놀라운 행동력으로 2번이나 날 고소했고, 스토커가 나한테 일방적으로 취한 연락에 의하면, 내가 성추행 무혐의 나온 거도 이의제기할 생각인 것 같다.



0. 스토킹과 보복성 고소



1. 유서를 써봤다

: 내 집에 우편을 보냈다. 무서워!

: 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 고향으로 돌아오라 하네



2. 내 고통이 조롱의 재료가 되었다

: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

: 내 고통을 즐거워하는 태도 (가해자 증거)

: 분명 그만하라고 했는데 (내 호소 증거)

: 약함을 털어놨더니



3. 이해할 수 없는 악의

: 어떻게든 날 조지려고 (지속적인 보복성 고소, 협박 및 증거 짜집기에 대하여)

: 무슨 수로 날 구속까지 시킬 건데?

: 그건 네 잘못이잖아 (가해자의 남탓에 대하여)

: 지금 보니 하는 말마다 틀리다


: 스토커의 "말말말"

- "뭘 하든 꼭 범죄로 돌아오는 너도 참 대단"

- "작년 일인데 뒤끝 대박이다"

- "증오도 관심이고 집착이야~ 넌 잘 알지?"

- "집착이 아니라 죽을만큼 증오한 걸 말했을 뿐임."

- "내 앞에서 사과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억지까임 반박

스토커는 나한테 일방적으로 계속, 반복적인 공격 메세지를 보냈다.
그 메세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어이없는 게 참 많았다.
가해자의 망상 속에서 나는 모든 사람이 환영하지 않고 온갖 정신병은 다 가지고 있고
문제란 문제는 다 일으키며 결국엔 지옥에 갈 미치광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말이지...
증거는???



1. 입시를 부모 도움 없이 한 나, 학대 피해자인가요

: 내가 가족 사이에 왕따라고?

: 공감하려고 한 말을 공격으로 쓰다

: 너의 건에서, 우리 가족이 도와준 것들



2. 에이섹슈얼인 내가 성추행범이 된 건에 대하여

: 그녀는 내가 에이섹슈얼임을 알았다

: 나의 에이섹슈얼 정체성에 대해 (에로스적 우정과 사회적 본능)

: 촉각 민감성

: 헤녀우정, 애교, 플러팅

: 짜집기와 무고죄



3. 그녀와 나의 지능 격차

: 나를 고지능으로 생각했겠지만, 지능검사엔 맹점이 있어...

: 지능에 대하여 (다중지능이론, 인지기능, 실제 성 등)

: 경계선 지능에 대한 피해의식 (혼자만 지능 언급)



4. 치디로 보든지 아방수로 보든지 하나만 해

: 그녀의 캐해석

: 굿플레이스 치디는 지옥에 갔나?

: 아방아방방 아방수



5. 전공자 맞아요?

: 야매의사가 내린 진단들

: 내가 아스퍼거라는데요

: '사람을 미워하지 못하는 병'

: 사실은 원인이 따로 있었다



6. 곡해해서 받아들이다

: 말투와 표정이 문제가 되다

: 자살 희망자가 된 나

: 지구에서 왕따가 된 나

: 내가 하지도 않은 말말말



7. 누구에게 배운 가스라이팅 실력인지

: 경상도 사투리 '니'

: 나한테 생일은 중요한 게 아닌데 계속 생일 얘기하는 넌 이기적이야

: 어떻게 지각을 할 수 있지? 내 시간을 무시하는구나

: 내 주변 사람들이 너 이상하대

: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입양, 자살문제 등)

: 사과 100% 인간 VS 사과 0% 인간



8. 내 사진 = 본인 거?

: 프사를 골라달라고 했을 뿐인데

: 내 사진 + ♥ D-DAY = ?

: 내 사진을 달고 섹계 같은 아이디를 쓰다



(여기 파트는 엄청나게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억까당한 게 너무 많기 때문............)





사건에 대하여



1. 내가 피해본 것들

: 인스타 비활성화

: 정신적 피해

: 금전적 손실

: 현생 파괴

: 기타 등등



2. 우리나라 법에 대하여

: 나는 이유도 모르고

: 오오 변호사님, 변호사님이시여

: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할 자유



3. 내 대응은?

: 전략을 짜다

: 법 개정해줘

: 이 사태를 사주로 해석해보다 (교운기, 형살, 대기만성형 사주)




왜 이런 퍼스널리티


다들 궁금하실 것이다.
왜 너는 이런 사람한테 걸렸어?
걘 너한테 왜 그래?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러진 않을 거 아냐?


어떤 분이 말해주셨다.
이해할 수 없는 악의는 구태여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그래도 왜 굳이 나를 표적 삼았는지 그 이유만은 대강 감이 온다.
그 이유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물론 이 이유가 이토록 끈질긴 악의를 합리화해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0. 세상엔 이해못할 인간쓰레기들이 있다



1. 트라우마와 닮아버린 죄로

: 내 mbti 유형을 밝힌 것부터 시작이었다

: 고백을 거절했더니 학대범이 생각난대요

- "내가 진짜 죄인이고 무슨 말이든 달게 들을게"
→ "네가 너무 싸가지없게(?) 거절해서 인류애가 뚝 떨어졌어."

: 거부 민감성과 고백 성공률 100%

: 성추행 트라우마



2. 이상형이 되어주지 못한 죄로

: 갑작스러운 우상화

: 전여친, 부모님, 그리고.... 나

: 그녀의 '이상형', 그리고 실제의 '나' (성녀와 일반인)

: 내 이상형이 너와는 달랐던 죄



3. 가해자, 그녀는...  

: 증오형 스토킹 상습범이었다

: 불신감 100%

: 얼기설기 누더기 정신

: 자랑스러운 강약약강 정신 & 뿌리깊은 자기 확신

: 자살 허용주의자

: 그런 게 페미라니 (페미라면서 나한테 해온 여혐 발언에 대해서)

: 도대체 무슨 소리야, 한솥기름이 뭔데



3. 나와 가해자의 정신적 싸이클

: 신뢰감 100%와 불신감 100%

: 둔감 100%와 민감 100%

: 호모 퍼피 VS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 에코이스트와 나르시스트

: 치디!와 엘리너?

: ADHD와 연락 방식

: 끝없이 달래주는 사람 VS 불만을 쉴새없이 늘어놓는 사람

: 난 어쩌면 게임을 하고 있었고

: 스토커는 계속 내 생각만 했다



4. 보통 사람이었다면



5.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외 올릴 글들


나는 스토커 이야기 말고도 다른 올릴 소재가 많았다.

내 작가 보관함에도 많은 게 쌓여있다.


나는 그 글들을 올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미뤄지게 될 것 같다.


작가 보관함에 저장되어 있는 소재들 몇 가지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높고 높은 약자 감수성 / 잊어버린 내 장점에 대하여

내가 생물학에 관심 있는 이유

불행사전 만들고 싶다

내가 집단지성을 꿈꾸게 되기까지 2 / 피드백을 바라지 말지어다 2 / 야 너도 기브할 수 있어 2

성차에 대하여

오빠라고 말하면 져주나

순수함에 대한 고찰

순수한 대의라는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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