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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오션 Jul 21. 2024

스토커가 나를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단다

나를 어떻게든 감빵에 넣으려고 온갖 수작을 다 부리지만

스토커가 오늘도 나한테 협박 문자를 보냈다.

나를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단다.

즉...

한 사람한테서 3번째 고소를 받는 상황이다...

아직 받진 않았고 준비 중인 모양이고 그런 내용으로 협박을 당했다.




아 징그러워. 역겨워......

헛소리야 진짜..

난 나한테 우편 하나 올 때마다,

문자나 카톡 하나씩 올 때마다 멘탈이 덜컹거려.

그만큼 싫고 혐오스러워.

메세지를 보니 나한테 우편을 또 하나 보낸 모양이다.

진심으로 지긋지긋하다.

이사 가야 하나;;

아니면 변호사한테 보냈다는 소리면 좋겠어. 제발~

도대체 어떤 스토킹 피해자가 가해자의 집에 우편을 보내고 가해자한테 문자를 보내고 카톡을 보내는데, 지 혼자만 계속?

그 반대겠지................................

(만약 이 글을 쓰는 게 명예훼손이라면... 무언가 문제가 된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역겨워하고, 그걸 솔직하게 밝히는 게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이러한 악의를 보내는 이유는,

내가 본인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나'는 고백성공률 100%였는데,

'넌' 이상적인 '그녀'처럼 보였으면서도  

'나'를 인류애 떨어질 정도로 매몰차게 거절했다고,

그후에도 쌓인 피해망상과 원한이

처음에 스토킹을 했던 심리라고 생각한다.  

(진짜 매몰차게 거절한 건지 올리고 사람들의 평가를 듣고 싶다 ㅋㅋ)



원래라면 나 이전에 피해자였던 여성처럼

아무리 욕을 박아도 억울함을 표출하지 못하고 가만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네'가 감히 '스토킹'으로 '허위고소'를 해서 '내' 삶을 망치다니!

이게 지금까지도 어떻게든 나를 감빵에 넣으려고 노력하는 심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본인의 모든 잘못과 추태를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노력하지만

지금 본인이 겪은 일은 다 자초한 것이다.


당연함.

나는 하지 말라고 계속 얘기를 했고

늘 행동한 건 본인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 중에 또 하나가 반성할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 당시에는 본인 잘못 몰라도 돼.

근데 시간 지나면 알아야지. 남탓까지 해?)



1차 스토킹 당시에

나는 하지말라고 nn번 말했다.

2차 스토킹 때, 우리 언니가 디엠 보내서

하지 말라고 얘기해줬었다.

그러고 나서 스토커가 3차 가해를 시작했다.

그때 나는 멀티프로필을 달았다.

상태 메세지는 이러했다.

"n번째 말함. 그만 좀 해"


사진 찾아왔다.

배경사진, 프로필 사진은 3차 가해 시절에 가해자가 부계정 만들어서 나한테 보내온 것의 일부다.

(굿플레이스 끝까지 봤다매요... 근데 왜 저런 소리 하냐고...

너무 당연한 건데도 헛소리하는 거 내가 스트레스 받는 요인 중에 하나다.)_


이건 당시에 가해자의 본계정과 부계정을 모두 모아 멀티프로필에 가뒀다는 흔적이다.

저만치 된다 저만치.

지금 보니까 저 계정들 중 몇 개는 삭제해놨더라.

나는 저 대화방들을 삭제해놓지 않아서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볼 수 있다.







그리고 3차 스토킹에서 몇 개월이 지난 후,

스토커는 성추행 고소장과 명예훼손 고소장을 나한테 보냈다.

그리고 내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 찾아와서 괴롭히고

우편 등의 연락을 또 보내왔다.



당시 나는 자살 상상을 할 정도로(침투적 사고) 너무 두렵고 힘들었다.

도대체가 이 스토커는 떼내지지가 않는다.

고작 1개월 짜리 인연이었을텐데...

just 친구였고

포옹조차 한 적 없다.



 그래서 (스토커가 나를 협박하기 위해 보낸 메세지에 나와있던) 변호사한테 연락했다.

결론적으로는 이런 얘기를 전했다.

"스토커의 행동을 멈춰주세요."

왜냐면 당신이 여전히 스토커를 선임 중인 경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 영향은 아닐 거고

변호사 입장에선 자신의 의뢰인이 그렇게 경거망동 안하길 바랄테니 말이다.  

(녹음본 다 있음;;)



애초에...

상대측 변호사에게 딱 1번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 도와달라고 징징거린 게

어째서 스토커한테 연락할 의도가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

누가봐도 연락이 닿기 싫다는 건데 ㅋㅋ


내가 멀티 프로필에 계속...

하.. 계속...

아 됐다...



본인이 나를 공격하는데 쓰는 나의 언행들,

나는 이미 nn번 해명한 거고

나는 당시에 스토커의 고백을 거절한 게 미안하고, 친구 하나하나가 소중한 친구충이고, 여자한테 더욱 무르고, 남들과 똑같이 대하는 게 서운하다는 식으로 하도 투덜거리길래

최대한 좋아한다는 식으로 입바른 소리를 했을 뿐이다.

심지어 친구 사이로써.



n시간 단위로 톡 nn개 쌓아놓길래

그래 얜 날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나도 노력해주자 싶어서

톡 열심히 읽고 답장해줬을 뿐이다.

(게다가 더 쌓이면 나중에 더 힘듬)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해주고, 똑같이 성의를 보여주는 게 옳은 행동이니까.

동등한 사이인데 본인만 나한테 질문하고 관심 보이고 그러면 섭섭할까봐

나도 질문이랑 칭찬 짜내서 했다. 어차피 질문하기와 칭찬하기는 내 특장점이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다.

그리고 본인의 아픔을 고백하길래

나도 이런 일이 있었다 공감하려고 내 얘기를 가볍게 꺼냈던 거다.



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너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라는 식의 애정표현은

의외로 곧잘 담담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내가 본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행동들

나는 직장동료에게도, 다른 여사친에게도, 심지어 남사친들과도

곧잘 하곤 한다.

첨 보는 사람들 손목도 만져댔는데요??



하 진짜... 그만이라고 그만!!

그만이라고 내가 몇번 말해야돼 진짜!!!!!!!!!!!!!!!!!!!!!!1

무슨 놈의 거절의사?

난 가만 있는데 우편, 카톡, 커뮤니티, 문자, 토스, 인스타그램, 고소장 등 온갖 경로로 나한테 접근하면서..

나는 진심으로 가해자가 우리 집 앞까지 올까봐 무섭단 말이다.

나는 본인 집주소도 모르는데, 본인은 내 집주소를 잘 저장해놨다.  

우리 가족들도 전부 다 걱정했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아니 도대체 지가 왜 적반하장인데???!

진짜 피해자인 내 거절의사는 들어쳐먹지도 않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내가 아무리 말해도 내 말을 들은 척도 안하는 것이다.

미치광이야 진짜;




왜 자꾸 약한 나를 표적 삼아서 괴롭히느냐.

거절의사는 이 정도면 nn번 표시했다.



솔직히 불안한 점.

난 이 브런치 주소 알려준 적 없다.

관련 키워드 수소문해서 날 찾았으면 어떡하지?

로톡, 브런치, 다른 블로그 등

나를 찾아냈으면 어떡하지?

그거야말로 스토킹 아닌가. 너무 무섭다...




세상 사람들을 진실을 다룬다.

그러나, 2명이 동시에 주장하는 진실이 다르다면

무엇이 더 알맞은지 증명해야 한다.

나는 자꾸만, '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게 생겼다.

성추행 하지 않았어요.

모욕할 의도가 없었어요.

스토킹 하지 않았어요.

그밖에도 아무것도 안했어요. 고작 1개월 짜리 인연이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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