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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 그냥 굽지 마세요… 이 방법은 1등 레시피입니다

오징어 떡갈비 레시피 만드는 법

by 위키푸디

냉동실에 남아 있던 오징어 한 마리.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 구우면 애매하다. 다짐육에 섞어 떡갈비로 만들면 전혀 다른 요리가 된다. 탱글한 식감과 촉촉한 육즙이 어우러져, 밥 한 그릇은 금방 비워진다.

떡갈비는 다진 고기를 양념해 구워낸 간편한 반찬이다. 별다른 기술 없이 만들 수 있고, 맛이 익숙해 아이들 반찬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한입 크기로 빚어내면 먹기 편하고, 간이 잘 배어 반찬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오징어를 더하면 고기 사이사이 탄력 있는 질감이 살아나 식감이 훨씬 좋아진다.

2.jpg 오징어 떡갈비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같은 비율로 섞고, 양파와 대파로 풍미를 더한다. 오징어는 살짝 데쳐 잘게 썬다. 반죽의 일부만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 넣으면 뭉치기 쉬워지고, 씹는 느낌도 함께 잡을 수 있다. 전체를 갈아버리면 질감이 죽고, 전혀 갈지 않으면 형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

3.jpg 오징어 떡갈비 자료사진. / brand1st-shutterstock.com

양념은 굴소스와 참기름을 기본으로, 설탕과 멸치액젓이 단짠의 균형을 맞춘다. 구울 땐 중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완성된다. 팬 위에 올린 반죽이 서서히 익어가며 고소한 향을 낸다. 반으로 갈라 보면 육즙이 배어 있고, 오징어의 탱글한 결이 입안에서 살아난다.

배달이나 반찬가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면 재료도 고를 수 있고 간 조절도 자유롭다. 넉넉히 만들어 두면 도시락 반찬이나 냉동 보관용으로도 유용하다. 아이 반찬, 어른 안주 어느 쪽으로도 잘 어울린다.


오징어 떡갈비 레시피 총정리


4.jpg 오징어 떡갈비 자료사진. / brand1st-shutterstock.com

■ 요리 재료

소고기 다짐육 600g, 돼지고기 다짐육 600g, 손질 오징어 1마리, 양파 2개, 대파 흰부분 2대, 찹쌀가루 약간, 진간장 5T, 굴소스 2T, 설탕 5T, 참기름 5T, 맛술 2T, 멸치액젓 2T, 다진마늘 3T, 다진생강 1/2T, 맛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5.jpg 오징어 떡갈비 자료사진. / st.noon-shutterstock.com

■ 만드는 순서

1. 양파 2개는 곱게 다지고 대파 흰부분 2대는 반 갈라 송송 썬다.

2. 손질한 오징어 1마리는 끓는 물에 1분간 데친 뒤 잘게 썬다.

3. 볼에 소고기 다짐육 600g, 돼지고기 다짐육 600g, 썬 오징어를 넣고 섞는다.

4. 전체 반죽에서 1/3만 덜어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 뒤 다시 합쳐 섞는다.

5. 다진 양파 2개, 썬 대파 2대 분량을 넣고 섞는다.

6. 진간장 5T, 굴소스 2T, 설탕 5T, 참기름 5T, 맛술 2T, 멸치액젓 2T, 다진마늘 3T, 다진생강 1/2T, 맛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7. 찹쌀가루 약간을 뿌려 반죽의 질감을 조절하고, 동그랗게 빚는다.

8.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앞뒤로 3~4분씩 노릇하게 굽는다.

9. 익힌 떡갈비는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뺀다. 남은 반죽은 떡갈비 사이에 종이호일을 끼워 냉동 보관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반죽의 1/3만 갈면 씹는 식감이 살고, 모양도 잘 잡힌다. 오징어는 데칠 때 1분만 넘기지 않도록 한다. 대파는 생략하지 않아야 향이 풍부해진다. 센 불보다는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게 포인트다. 냉동 보관할 땐 종이호일로 하나씩 분리해야 나중에 떼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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