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재첩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방영된 4화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폭군의 셰프는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과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이채민)의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주인공의 직업에 맞게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등장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등장한 재첩 시금치 된장국이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주대왕대비가 입궁 전 모친이 끓여주던 된장국 맛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져 큰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면 재첩 시금치 된장국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자세히 알아본다.
재첩은 타우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 철분과 비타민B12가 많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아미노산은 간 해독 작용을 촉진해 간 기능을 돕고,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좋다. 칼슘과 인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재첩은 반드시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바닷물과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에 2~3시간 담가두면 흙과 불순물이 빠져나온다. 중간에 여러 번 물을 갈아주면 더 깨끗하게 손질된다. 해감 후에는 흐르는 물에 헹궈 껍질을 버리고 알맹이만 준비해야 맑고 시원한 국물을 얻을 수 있다.
재첩은 해감한 뒤 껍질째 끓여 맑고 깊은 국물을 우려낸다. 시금치는 뿌리를 잘라내고 시든 잎을 골라낸 뒤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양파는 채 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두부는 한입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끓는 재첩 국물에 된장을 풀어 넣은 뒤 양파, 애호박, 두부,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더해 한소끔 끓인다. 국물이 끓어 맛이 어우러지면 시금치와 부추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정도까지만 익히면 된다.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끄면 완성된다.
■ 요리 재료
재첩 300g, 시금치 150g, 부추 50g, 된장 2큰술, 양파 1/2개, 애호박 1/3개, 두부 1/2모,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1. 재첩은 소금물에 3시간 해감한 뒤 껍질째 끓여 맑고 깊은 국물을 우려낸다.
2. 시금치는 뿌리와 시든 잎을 제거해 깨끗이 씻고 4~5cm 길이로 썬다.
3. 양파는 채 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며, 두부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4. 끓는 재첩 국물에 된장 2큰술을 풀어 넣는다.
5. 양파, 애호박, 두부,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국물이 끓으면 준비한 시금치와 부추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만 익힌다.
7.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재첩은 해감을 충분히 해야 흙내가 남지 않는다.
- 시금치는 오래 끓이지 않아야 색과 식감이 살아난다.
- 두부는 너무 작게 썰면 쉽게 부서지므로 큼직하게 썰어 넣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