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파는 무조건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대파 콩가루찜’ 레시피

by 위키푸디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김치찌개나 계란찜처럼 익숙한 메뉴도 좋지만,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향긋한 반찬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반갑다. 대파와 콩가루로 만든 ‘대파 콩가루찜’이 바로 그런 음식이다. 대파의 단맛과 콩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낸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함께해요 맛나요리’에서는 대파를 깨끗이 손질해 콩가루에 버무린 뒤 찜기에 쪄내는 간단한 조리법이 소개됐다. 푸른 잎과 흰 대를 나누어 자른 뒤, 콩가루를 듬뿍 묻혀 찜기에 올려 약 10분간 쪄주면 된다. 영상에서는 “밥반찬으로도 좋고 다이어트식으로도 딱 맞다”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뿌리부터 줄기까지 버릴 부분이 없는 자연 회복제

6871_18594_1159.jpg 대파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지만, 우리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을 갖고 있다. / Jack Hong-shutterstock.com

대파는 1년 내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로, 특유의 매운 향과 단맛 덕분에 찌개나 반찬에 자주 쓰인다. 이처럼 맛을 더해주는 채소지만, 알고 보면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대파의 매운 향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에서 비롯된다. 대파를 썰면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해 몸속 에너지 생성을 돕고, 피로 회복과 활력 유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익히면 알리신이 ‘아조엔’이라는 성분으로 바뀌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 칼슘, 인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춰준다. 특히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황화합물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높이며 위를 편안하게 한다.


뿌리 또한 버릴 부분이 아니다. 깨끗이 씻어 말린 뒤 달여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균 작용으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대파 세척부터 손질까지

6871_18605_5338.jpg 대파는 채소 전용 세정제로 꼼꼼히 씻어야 한다. / 위키푸디

대파는 뿌리 쪽에 흙이 많이 끼기 때문에 세척이 중요하다. 물로만 헹구면 미세한 먼지가 남기 쉬우므로 채소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꼼꼼히 씻어야 한다. 특히 흰 부분의 때는 세정제를 이용하면 훨씬 깨끗하게 제거된다.


씻은 뒤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내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대파는 수분이 많아 그대로 두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보관 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자를 때는 흰 부분이 단단하므로, 반을 갈라야 조리 시 부드럽게 익는다. 푸른 잎은 그대로 잘라 사용하고, 뿌리나 질긴 잎 부분은 육수용으로 모아두면 국물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준다.


대파와 콩가루의 만남

6871_18625_2558.jpg 손질한 대파에 콩가루를 넣고 있다. / 위키푸디

대파 콩가루찜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손질한 대파를 한입 크기로 썬 뒤 큰 볼에 담는다. 여기에 콩가루를 종이컵(180ml) 세 컵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콩가루는 대파 수분을 흡수해, 쪘을 때 대파를 더욱 촉촉하고 고소하게 만든다. 버무릴 때 콩가루가 골고루 묻지 않으면 찜이 고르게 익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섞어주며 충분히 묻혀야 한다.


찜기로 부드럽게 익히고, 들깻가루로 풍미를 더한다

6871_18609_538.jpg 찜기에 콩가루가 묻은 대파를 올리고 있다. / 위키푸디

이제 본격적인 찜 과정이다. 냄비에 찜기를 올리고 물을 붓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잠시 줄인 뒤 콩가루를 묻힌 대파를 올린다. 김이 오를 때 손을 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후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0분간 쪄 준다.


이때 기호에 따라 양파를 함께 넣어도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대파가 숨이 죽고 콩가루가 촉촉하게 익으면 다 된 것이다.

6871_18630_3422.jpg 완성된 대파 콩가루찜에 참기름을 두르면 고소한 맛이 더욱 추가된다. / 위키푸디

다 찐 대파에 들깻가루 1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마무리한다. 이때 소금 1/2큰술을 나눠 넣으며 간을 조절한다. 한꺼번에 넣으면 짜지거나 뭉칠 수 있으므로 솔솔 뿌려가며 버무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두 방울 두르면 더욱 고소한 맛이 추가된다.


입맛에 맞게 매콤하게 즐길 수도 있다

6871_18612_1556.jpg 양념장을 넣어 매콤하게 먹어도 좋다. / 위키푸디

매운맛을 원한다면 양념장을 곁들여도 좋다. 양념장은 진간장 2큰술, 조선간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약 3g), 다진 마늘 1/4큰술, 깨 1/2큰술을 넣고 섞는다. 완성된 대파 콩가루찜에 양념장을 살짝 끼얹으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대파 콩가루찜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대파 6대, 콩가루 종이컵(180ml) 3컵, 들깻가루 1큰술, 소금 1/2큰술, 양파 1/2개 (선택), 참기름 약간 (선택), 물 약간


■ 양념 재료 (선택)

진간장 2큰술, 조선간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3g), 다진 마늘 1/4큰술, 깨 1/2큰술


■ 만드는 순서

1. 대파 뿌리를 자르고 채소 세정제로 깨끗이 씻는다.

2. 흰 부분은 반으로 나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큰 볼에 대파를 담고 콩가루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4. 찜솥에 물을 붓고 끓으면 대파와 양파를 넣는다.

5. 중불에서 10분간 쪄 준다.

6. 불을 끄고 따뜻할 때 들깻가루와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7.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고 한 번 더 섞는다.

8.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9. 그릇에 담아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대파 세척 시 세정제를 사용하면 잔흙과 누런 부분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 콩가루는 한 번에 넣기보다 반씩 나눠 섞으면 고루 묻는다.

- 찜기에 김이 오를 때는 손이 닿지 않게 주의한다.

- 들깻가루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

- 참기름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할 수 있다.

- 냉장 보관 시 2~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으며,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고소한 맛이 한층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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