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여행을 떠나면 현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다. 패키지로 묶인 사람들과 관광지를 여행하고 밥을 먹으면서 한정된 형태의 여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홀로 여행을 떠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민박에서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이와 친해질 수도 있고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친분을 쌓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문화를 더욱 깊숙이 체험할 수 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주인공들이 친구와 여행을 왔다면 두 사람은 만나지 못 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행지에서 만난 매력적인 이성과 드라마 같은 데이트를 하는 것은 홀로 여행을 떠났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홀로 떠나는 여행의 장점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음식을 먹지 못하는 동행인을 배려할 필요도 없고 특정 여행지를 고집하는 친구에게 맞춰 줄 필요도 없다. 원하는 곳이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다.
가족이나 회사 동료 등 늘 누군가에 둘러싸여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일 것이다. 홀로 여행을 떠나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홀로 여행을 하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색을 하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고민에 대한 답을 낼 수 있다.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갑자기 여행 계획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 다른 사람과 논의하지 않아도 된다. 전혀 계획에 없던 여행지에 갈 수도 있고 하루나 한 달 더 머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홀로 여행을 떠나면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도전하게 된다. 여행지에는 통역해줄 가이드도, 당신 대신 말해 줄 친구도 없다. 당신의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이도 없어 좀 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혼자 수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많은 것들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