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끝나면서 패딩이 맡은 역할도 없어졌다.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로부터 나를 지켜준 패딩이 긴 잠에 빠질 때다.
스키 점퍼도 골칫거리다. 입을 땐 좋았지만, 아무리 곱게 접어도 부피가 워낙 커서 담을 상자도,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다.
겨울옷은 대체로 부피가 크다. 풍성한 스웨터나 기모로 만든 내복, 하다못해 스타킹도 겨울용은 두껍다.
문제는 ‘공간’이다. 부피가 큰 겨울옷을 스마트하게 보관할 방법이 없을까.
좁디 좁은 옷장을 대신해 겨울옷을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공간 공유 플랫폼 ‘오호(Oho)’가 세탁 O2O 업체 ‘워시온’과 손 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오호 행거’가 주인공이다.
‘오호 행거’는 세탁부터 보관까지 한 번에 맡길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오호 행거’는 옷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1벌당 1000원(1개월 기준, 배송료 포함)만 내면 옷을 맡아준다. 5벌부터 신청할 수 있다.
좋은 점은 세탁부터 보관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오호맨’이 방문해 옷을 가져간다. 오호맨이 가져간 옷은 세탁전문가 ‘워시온’이 세탁한 뒤 ‘오호’가 보관한다.
‘오호(Oho)’ 측은 “고객이 세탁소를 방문하는 시간과 부족한 옷장 공간을 한 번에 절약해드린다”고 강조했다.
맡긴 옷은 언제든지 돌려받을 수 있다. 확인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보관한 옷 상태를 확인하고 돌려받기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새로 생긴 서비스, 과연 쓸 만 할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오호 행거’는 세탁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세탁과 보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1인당 3벌까지 드라이클리닝을 무료로 해준다.
공간 공유 플랫폼 ‘오호(Oho)’는 신개념 옷 보관 서비스인 ‘오호 행거’를 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3벌 드라이클리닝 무료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오호 행거’ 서비스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