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커티스(Richard Curtis) 감독이 연출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 뒷이야기를 다룬 단편 영화가 나온다.
미국 영화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러브 액츄얼리’ 속편인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 포스터를 1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 포스터는 ‘러브 액츄얼리’ 포스터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했다. 휴 그랜트(Hugh Grant), 콜린 퍼스(Colin Firth), 리암 니슨(Liam Neeson) 등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했던 배우들 모습이 담겨있다. 배우들은 14년 전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단,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알란 릭맨(Alan Rickman)은 등장하지 않았다.
영화 매체 스크린 렌트에 따르면, ‘러브 액츄얼리’ 팬들은 최근 몇 년간 커티스 감독에게 속편 제작을 요구했다.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는 15분 분량 단편 영화다. 오는 25일 ‘레드 노즈 데이’(가난한 사람을 위해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날)을 맞아 제작됐다. 전편에 이어 커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는 오는 25일 미국 NBC에서 방영된다.
‘러브 액츄얼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여러 커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엮이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러브 액츄얼리’는 지난 2003년에 개봉해 전국 관객 188만 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