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관 물탱크 파손…학생 대피 소동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인문대 건물 학관 옥상에서 물탱크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학생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 오후 1시 37분쯤 이화여대 학관 옥상에서 물탱크가 파손됐다. 물탱크에서 나온 물이 건물 천장을 통해 흘러내려 오면서 천장 석고판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김 모 씨는 위키트리에 "수업 중 갑자기 터지는 소리가 나서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책상 밑에 숨거나 도망쳤다"며 "천장이 내려앉았다. 지은 지 오래된 건물이라 학생들이 모두 많이 놀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하 독자 제공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다친 학생은 없고 모두 대피했다"며 "현재 소방관들이 출동해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발생 직후인 오후 1시 51분 트위터에는 "지금 구독자나 트친 분들 중에 이대 학관에 계신 분들 있으시면 신속히 탈출하시고, 최대한 학관에서 멀리 벗어난 곳으로 가주세요. 5층 화장실 천장 무너져서 복도랑 강의실 다 물바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대문소방서 상황실 관계자 "물탱크에서 물이 흘러나와 그런 것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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