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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03. 2017

'제2의 토리'를 위해 사진전을 연 사람들

사회적 편견인 '검은 개 증후군' 때문에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을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오는 7일부터 6일간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검은 개 프로젝트'를 연다.


이하 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검은 개 증후군이란, 색깔이 어두운 동물을 피하고 밝은 색깔 강아지를 선호하는 현상이다. 이 증후군 탓에 색깔이 어두운 유기견은 밝은 색깔 강아지보다 입양이 더디다는 게 케어 측 설명이다.


문재인(64)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유기견 센터를 방문했다가 검은 개 '토리'를 입양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하기로 한 토리



케어 박소연 대표는 "토리가 청와대로 입양 가면서 '견생역전'의 아이콘처럼 불리지만, 단순히 토리의 행운으로 그쳐선 안 된다"며 "토리를 시작으로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 많은 개들이 입양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검은 색깔을 가진 개를 돋보이도록 촬영한 사진이 걸린다. 박성관 사진작가가 재능기부로 찍은 사진들이다.


케어 측은 "사진 전시뿐만 아니라 박성관 작가가 반려견과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 조민영 작가의 '그리다' 그림 퍼포먼스,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기념품 판매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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