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를 이을 새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왔다.
4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파주NFC에서 성인 축구팀 감독에 신태용(47) 전 U-20 대표팀 감독을 임명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현재 대표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는 단시간 내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63) 전 감독을 경질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를 앞둔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경북 영덕군에서 태어났다. 신 감독은 1992년 일화 천마에서 프로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1995년과 2001년 K리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2008년 신 감독은 성남 일화 감독 대행을 맡으며 선수들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신 감독은 U-20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지난 5월 U-20 월드컵 대표팀 16강 진출을 끌어냈다.
기술위원회는 U-23 대표팀 감독은 낙점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달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사령탑은 협회 전임지도자 중 뽑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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