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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28. 2017

"연애 잘 못하죠?" 질문에 의대생들 답변




의대생들이 자신들에 대한 편견을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유튜브 '스튜디오V' 채널에는 '의대생에 대한 편견과 답변'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자 의대생 4명과 여자 의대생 2명이 출연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어떻게 의대를 가게 됐나?"라는 질문에 의대생들은 "나름 슈바이처가 되고 싶어서", "야구를 좋아해서 팀 닥터가 되고 싶었다", "아버지가 의사셔서 그런 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라는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집이 부자인가?"라는 질문에 한 남자 의대생은 "(옆에 있는 친구랑) 둘 다 집이 강남이어서 솔직히 (돈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여자 의대생은 "(주변의 시선을 보면) 솔직히 그런 게 좀 있긴 있는 것 같았다. 대치동 출신들이 진짜 많다"고 말했다. "(부자가) 아니다", "학자금 대출로 빚이 많다"고 답한 의대생도 있었다.


"연애 잘 못하죠?"라는 말에 한 여자 의대생은 웃으며 "잘 못해요"라고 답했다. 다른 남자 의대생들도 "저희 둘 다 연애한 지 2년 반 정도 됐다", "모쏠 8800일 정도 됐다"고 답했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한 여자 의대생은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긴 하다"고 전했다.


"아프면 스스로 진료하나?"는 질문에는 "병원에 간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 의대생은 "소위 '의대생 증후군'이라고 해서 별거 아닌 증상인데, 계속 배우다 보니까 자기가 큰 병 걸린 거 아닌가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의대생은 "엄마가 아프다고 할 때 큰 병인 줄 알고 거의 울면서 책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의대생을 의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부밖에 못하는 샌님이라고들 많이 생각하시는데 그래도 그렇게 재미없지는 않다", "돈 벌려고 하는 직업 같다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의사들도 많다"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28일 오전 조회수 2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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