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자 출신 프리랜서 통역가 안현모(34)씨가 "라이머(김세환·40)와 처음 본 순간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현모 씨와 라이머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안현모 씨는 "'한밤'이라고 해서 지금 다른 전화 부재중 전화 다 안 받고 이러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라이머 대표님 자랑해주실 거 없나"라는 질문에 안현모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다 알고 있지 않나요? 저만 알고 있는 건가요?"라며 웃었다.
안 씨는 "오빠가 굉장히 남자답고 적극적이고 나쁜 말은 한마디도 할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본 날부터 굉장히 저희는 불꽃이 튀었고 '결혼의 연은 따로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라이머는 안현모 씨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전했다. 그는 "지인이 이제 자연스럽게 자리를 만들었던 거고 그 자리에 제가 약속 시간보다 한 40분 정도 늦었다. 차가 막혀서"라며 "들어가자마자 그 친구가 옆 모습으로 이렇게 있었는데 옆 모습을 딱 본 순간 그냥 그 순간부터 제가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저 사람은 힙합 레이블을 하는 사람이고, 저 사람은 보도국 기자 출신이고 (다른 분들은) 이런 것들을 보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그런 것들이 별로 그렇게... 그냥 너무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났구나를 보는 건데"라며 "말이 너무 잘 통하더라. 인생에서 가치관이 굉장히 비슷하다"라고 했다.
라이머는 "'한밤'은 사실 저한테 굉장히 각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제가 옛날에 어려울 때 힘이 된 프로그램이다. 심지어 지금 구라 형이 MC 하고 계시지않나. 구라 형 아들 MC 그리가 또 우리 회사에 있고"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12년 전 '본격연예 한밤'(당시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했었다.
라이머, 안현모 씨는 다음달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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