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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22. 2017

유튜브서 '가짜 달인' 마주한 김병만 선생 (영상)

유튜브, 보물섬


개그맨 김병만 씨가 '가짜 달인'을 마주했다.


  

지난 21일 개그팀 '보물섬'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을 패러디한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물에서 '달인' 역을 맡은 이현석 씨는 "제가 어릴 적부터 잠을 너무 설쳤는데 엄마가 '네가 계속 벽만 보고 자서 그런다. 벽만'이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제가 김병만 선생님을 따라 하게 됐어요"라고 자기소개했다. 


사회자 김동현 씨는 "김병만 선생님께서 만들기를 굉장히 잘하시잖아요? 만들기에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망치질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론 (못이) 한 번에 박힌다고…"라며 운을 뗐다.


'가짜 달인'의 망치질이 시작됐다. 이현석 씨는 "하루에 천 번씩도 하는 게 망치질이야"라며 자신 있게 망치질에 도전했다. 망치는 수차례 못을 빗나갔다. 못을 일자로 박아 달라는 김동현 씨 요청에 이 씨는 망치를 바꿔야 한다며 무대에서 사라졌다. 


숨어있던 '진짜 달인' 김병만 씨가 등장했다. 김동현 씨는 "잠깐만요, 잠깐만요. 바뀌신 거 같은데. 좀 더 늙어지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천연덕스럽게 바뀐 망치로 망치질을 시작했다. 그는 한방에 못을 나무에 박았다. 김 씨는 "말만 해, 이게 못 박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원조 달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현석 씨는 "혹시 그러면 이 나무로 동물도 만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김 씨는 "동물 다 만들지, 세렝게티 초원을 내가 만들어 버려"라고 즉각 답했다. 김 씨는 나무 조각에 망치질 해 사자와 기린을 만들어 냈다. 이 씨는 보잘것없는 작품을 보고 "이게 사자라고요? 이게 기린이라고요?"라고 거듭 물었다.


'진짜 달인' 김병만 씨가 '가짜 달인' 이현석 씨와 마주했다. 이현석 씨는 "당신 누군데 자꾸 내 흉내를 내는 거야? 내가 김병만인데. 내가 정글 엊그저께 정글 갔다 왔는데. 저기 짐바브웨"라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짐바브웨는 한 번도 안 갔는데 짐바브웨를 왜 갔다 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웃음이 터졌다.


배우 김상중 씨 역을 맡은 강민석 씨가 뜬금없이 등장했다. 그는 김상중 씨 특유의 말투로 "정글에 저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김병만 씨와 단둘이 정글에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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