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암호화폐 열풍이 불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사람들 인식은 엇갈렸다. 암호화폐를 재테크 수단 이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갖고 있으면 뭐가 좋냐’라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동안 등장한 수많은 암호화폐 가운데 실생활에 유용한 것은 드물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망한 기업이나 단체가 암호화폐 개발과 유통에 힘쓴 사례도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ICO에 나선 ‘식스코인(SIX-COIN)’이라는 암호화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스코인’은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치밀하게 준비된 암호화폐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지적재산권 거래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식스코인’은 디지털 지적재산권에서 금전적인 가치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거래를 정산하기 위해 고안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식스코인’이 쓰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광고주로부터 홍보나 협찬에 대한 대가로 ‘식스코인’을 받을 수 있다. 유튜버가 구독자를 위한 이벤트에서도 경품으로 ‘식스코인’이 쓰일 수 있다. ‘식스코인’은 디지털 콘텐츠가 오가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잠재력을 지녔다.
‘식스코인’은 ‘식스 네트웍(SIX network)’에서 개발했다. '식스 네트웍'은 국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옐로디지털마케팅글로벌(Yello Digital Marketing Global 이하 YDM)’과 동남아 최대 콘텐츠 미디어 ‘욱비 유(Ookbee U)’가 공동 설립했다.
'YDM'은 세계적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취급액만 2000억이 넘는 기업의 연합이다.
‘욱비 유’는 동남아 시장에서 전자책, 웹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태국 콘텐츠 회사다. 음악, 라이트 노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동남아시아에서 회원 5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지금은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적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스코인’은 ‘YDM’과 ‘욱비 유’가 쌓아온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로 출발했다. 앞으로 ‘식스코인’은 광고, 마케팅을 중심으로 사용반경을 넓혀갈 계획으로 알려진다.
'식스코인' 백서, "자문단에 슈퍼주니어 최시원씨도 참여"
IT전문가들도 ‘식스코인’에 참여했다. ‘식스코인’의 시작은 태국 유력 IT인사 4인이다. 이들은 각자가 쌓아온 IT 역량을 ‘식스코인’에 쏟아부었다.
'식스 네트웍'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나타부흐 풍차로엔풍(Natavudh Pungcharoenpong)은 4년 전 ‘욱비 유’를 창업한 주인공이다. 그는 중국 최대 게임 회사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욱비 유’를 동남아 최대 콘텐츠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500개 이상 스타트업 벤처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IT 인사들도 ‘식스코인’에 합류했다. 빅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 ‘레코벨(Recobell)’을 창업한 박성혁, 황경서 씨를 비롯한 9명이다. 이들은 ‘식스코인’이 국내 시장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스코인' 백서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식스코인’ 어드바이저 20인 중에 눈에 띄는 멤버도 있다. 바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다. 그는 연예, 방송 콘텐츠에서도 ‘식스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식스코인’ 홈페이지에는 ‘식스코인’ 전망과 계획 등을 담은 백서가 올라와 있다. 어떤 단체와 개인이 참여해 ‘식스코인’을 개발하고 있는 지는 이 백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식스코인'의 ICO 계획에 대한 정보도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