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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n 01. 2018

“운전을 안해도 운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앞으로 만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멀게만 느껴졌던 영화나 드라마 속 ‘자율주행자동차’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 발달 수준에 따라 5가지 레벨로 나뉜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을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나누어 정의했다. 자율 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차량인 레벨0 이며, 완전 자율 주행 및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차’에 해당하는 수준이 레벨 5다. 


예를 들면,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화제였던 자동차 키스신의 자율주행차량 기술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한’ 레벨 2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로건'의 한 장면


작년 3월에 개봉한 영화 ‘로건’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볼 수 있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운전석이 없는 ‘오토 트럭’이다. 이 트럭은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인 레벨 5단계에 해당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조건부 자율 주행’이 가능한 레벨 3단계와 ‘고도 자율주행 및 주변환 환경 관계 없이 운전자 제어가 불필요한’ 레벨 4단계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


그 주인공은 바로 ‘엠빌리(M.BILLY)’다. 해외 연구소 및 국내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플랫폼 자동차다.


‘엠빌리’라는 이름은 현대모비스의 기술 개발 비전인 ‘New Mobility Experience’(새로운 이동 경험)의 ‘모빌리티’와 관련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았다. 기아차 K5를 기반으로 하여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MOBISPR Youtube


또한 현대모비스는 ‘엠빌리’의 글로벌 테스트도 나섰다. 


4월 중순부터 미국 미시간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엠빌리’ 실차 평가를 진행중이다. 실차 평가는 일반 도로와 거의 유사한 주행시험장에서 사전 기능 점검과 안정성 평가를 먼저 한 뒤 도로 주행에 나선다.    


이하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해외를 무대로 실차 테스트에 나서는 이유는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와 상대 차량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검증된 품질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3대인 자율주행 차량을 연말까지 1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주행 분야 연구인력도 매년 1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황재호 현대모비스 DAS설계실장은 “현재 ‘엠빌리’는 각 지역에 1대씩 총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10대 이상으로 확대하여 대대적인 시범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2022년에 독자 센서를 갖춘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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