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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05. 2018

아이디어만 있어도 OK! 식품 창업 밀어주는 프로그램

식품 창업의 막연한 꿈에서 출발해 2개월 만에 입점 계약까지 이르게 된 이들이 있다. 열정을 가진이라면 누구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이곳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 청년식품창업Lab’이다. 


정말 모른다. 3개월 뒤 내가 멋진 사장님이 되어 있을지도.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남다른 식품 아이디어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이 기사를 잘 만났다. 식품 창업에 아이디어만 있어도 신청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3개월간 장비, 공간, 실습 재료를 비롯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딩, 패키징, 전문가 멘토링까지... 정말 ‘대놓고’ 밀어준다는 ‘청년식품창업 Lab’의 3기 모집이 시작됐다. 

푸드폴리스 홈페이지


지난 2일(월)부터 시작된 3기 모집은 오는 22일(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홈페이지 접속 후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만 39세 이하로 식품 창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거창한 사업 계획이 없어도, 마음 맞는 친구만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곳에선 어떻게 청년들의 식품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일까?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청년식품창업 Lab’ 2기에 참여 중인 청년들을 만나봤다.


  

이하 위키트리



‘청년식품창업 Lab’에 참가했던 팀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릇하고 고소한 쿠키 냄새가 가득했다.   





한약학을 전공하며 평소 제과제빵을 취미로 삼던 팀 ‘헬쓰원’은 익산의 특산품인 마의 효능에 매료되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현재 ‘마 쿠키’를 개발하고 있는 그들은 제과 전문가인 최영관 멘토와 함께 최적의 비율과 맛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전체 과정 중 30% 정도 진행됐다는 ‘마 쿠키’ 개발이 완료되면 직접 재배부터 생산, 납품까지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실제 완성 단계에 이른 제품도 있다. 팀 ‘투웰브컵스’의 손다혜 대표는 ‘푸드폴리스’에서 지원하는 장비와 프로그램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차가운 심장’을 완성했다. 


피로회복과 숙취 해소에 좋은 11가지 약재를 사용한 차 ‘차가운 심장’은 현재 패키지 디자인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광고업에 종사하던 손다혜 대표는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았다. ‘청년식품창업 Lab’ 활동을 통해 직접 개발한 ‘차가운 심장’의 완성도를 높였고, ‘푸드폴리스’의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실제 차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개발 중인 ‘차가운 심장’은 지난 6월 시식품평회를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업체에서 납품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 할 예정이다. 판매가 시작되면 편의점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보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달콤한 팥 냄새도 났다. 팀 ‘레드로즈빈’은 팥을 이용해 ‘팥콜릿’, ‘팥차’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청년식품창업 Lab’ 2기에 참여 중이다. 활동 기간동안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약과 팥을 접목하여 ‘팥 곤약젤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레드로즈빈’의 한은경 대표는 상기된 목소리로  “드러그 스토어와 입점 계약을 맺었다”며 “패키징 등 브랜딩 작업을 거쳐 8-9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팀 ‘레드로즈빈’의 팥 곤약젤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청년식품창업 Lab’에 참가한 팀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연구, 생산 시설을 무료로, 혹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식품 클러스터 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과의 연계나 취업도 돕는다. 


식품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바로 링크를 클릭해 보자. 


국가식품클러스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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