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아기 태어나면 몽골 초원에 살고 싶다" 엄마로서 꿈 밝혀
‘대륙의 여신’ 탕웨이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만삭의 몸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전보다 한결 더 편안하고 소탈해 보이는 탕웨이는 아이가 태어나면 함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같이 몽골 초원에 가서 3년 동안 살고 싶어요.”
1일 유튜브에 공개된 화장품 브랜드 SK-II 캠페인에 출연한 탕웨이의 영상 일부다.
SK-II는 지난 6월부터 ‘나의 꿈 #놓치지않을거예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실에 부딪혀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금 떠올려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탕웨이는 어릴 적 꿈과 스무 살 때 꿈, 현재의 꿈을 밝혔다.
영상은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탕웨이는 예상 밖의 답을 내놨다.
“집 마당에 있던 나무를 한 번에 올라가고 싶었죠.”
단아한 외모와 달리 씩씩하고 밝은 성격의 탕웨이는 “어릴 적 단숨에 나무에 올라가는 게 꿈이었다”고 말한다. 스무 살 꿈도 남달랐다.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부모님은 지원해주지 않았어요...제가 평범한 여자로 자라길 바라셨죠.”
스무 살 탕웨이는 ‘영화감독’을 꿈꿨다. 하지만 그녀가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가길 바란 부모님은 그녀를 지원해 주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께 “왜 못하게 해요”, “왜, 왜, 왜 그러는 거예요?”라며 원망 섞인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될 탕웨이. 지금 그녀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는 “아…생각났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부터 몽골 초원에서 3년간 살아보는 게 꿈이었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같이 몽골 초원에 가서 3년 동안 살고 싶다”고 답했다.
탕웨이는 “제가 가진 작은 꿈들을 통해 진실된 저와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인터뷰를 마친 탕웨이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그래서 당신의 꿈은 뭐죠?”
탕웨이의 진솔한 꿈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SK-II 유튜브 공식 계정(☞바로가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