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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03. 2016

효린이 구출한 고양이에게 일어난 기적

효린 씨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는 3일 효린 씨가 구출한 고양이가 입양 결정이 이뤄진 날 다친 다리로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효린 씨는 차에 치여 위중한 상태였던 고양이를 가수 백지영 씨 매니저로부터 인수해 서울 논현동 한 동물병원에 맡겨뒀다. 그러나 고양이는 수술을 받기에 너무 어렸고, 상태가 심각해 입양도 어려웠다.


고양이가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하자 효린 씨는 고양이에게 '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고양이를 살릴 방법을 모색했다. 


매체는 열흘 정도 후 효린 씨 지인이 입양 의사를 밝혔고, 입양을 앞두고 효린 씨와 입양을 하기로 한 지인이 고양이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X레이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X레이 결과 'ㄴ'자 모양으로 무너졌던 골반이 원래 모양대로 거의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죽은 줄 알았던 다리 신경도 그간 무너진 골반뼈에 눌러져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체는 "고양이가 부상을 입었던 다리로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도 그때야 새삼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린 씨는 해당 매체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바닥을 딛고 일어선 모습을 보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입양이 결정되고 환이의 회복도 보게 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백지영 씨 소속사인 뮤직웍스 최동열 이사는 출근길에 내부순환로 한가운데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엎드려 있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구출했다. 다음 날인 9일 최동열 이사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동물병원 몇 군데를 갔는데 주인 없는 고양이에 다리까지 다친 거 같으니 받아주질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백지영 누나가 다니는 동물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받고 설명을 들으니 한쪽 다리는 뼈가 부러졌고 한쪽 다리는 신경이 죽었다"고 전했다. 


이어 "옆에서 돌볼 사람이 없다면 수술해도 문제란 이야기를 듣고 일단 동물병원에 고양이를 맡겼는데 그날오후 11시쯤 효린 씨에게 전화가 왔다. 씨스타 매니저한테 상황 설명을 듣고나한테 전화를 한 거라더라"며 효린 씨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또, "효린 씨가 아는 병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데리고 가서 수술시키고 돌보겠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해외 스케줄이 있는데도 밤에 혼자 고양이를 치료하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정말 고맙고 멋지고 마음이 너무 착하더라"라며 효린 씨를 칭찬했다. (☞해당 게시물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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