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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07. 2018

“지금 생각해보니 복꿈이었다” 100된 산삼 발견

100년 된 산삼 발견한 등산객이 꾼 꿈

백운산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 연합뉴스



100년 묵은 천종산삼을 발견한 등산객이 전날 꿨던 꿈을 밝혔다.


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천종산삼을 발견했다고 알려진 정재판 씨가 출연했다. 그는 지난 1일 전라도 백운산에 갔다가 산삼을 캤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는 "약초도 좀 캐볼까 하고 산밑을 이렇게 돌아가는데 물을 좀 먹고 싶어서 물을 뜨려고 돌아갔다. 그런데 큰 바위 밑에 빨간 꽃이 핀 것이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가까이 가서 유심히 보니까 삼 같은 게 보이더라. 그래서 캤다. 서투니까 캐는 게 엉망이었다"면서 "이게 좀 뿌리가 잘렸다나 끊겼다나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 씨는 캔 산삼을 들고 감정을 의뢰했다. 산삼 감정사에 따르면 그가 들고 온 산삼은 100년 묵은 '천종산삼'으로 감정가 1억 원을 호가했다.




정 씨는 "별 거 아닌 줄 알고 심 봤다 외치지도 못했다"라며 "혼자서 캐는 재미만 보고 내려 온 거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는 "전문 심마니도 아닌데 어떻게 선생님 눈에 딱 보일 수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정 씨는 "옛날에 그런 말 있다.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았다고"라며 "제가 그 전날 이상한 걸 꿨다. 꿈에서 어떤 하얀 할아버지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잠깐 꾼 꿈이 뭘 가져가라고 주는 것 같았다. 잠이 깨고 저는 우리 아버지를 봤는갑다, 이렇게 생각했다. 그랬는데 그렇게 그날 (산삼이) 걸릴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개꿈인 줄 알았는데 복꿈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산삼에 대해 "필요로 하는 분이 있으면 그분한테 드려서 약이 됐으면 좋겠고 판매되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 보수, 돈을 받아야 되겠다"라며 "그냥 생긴 돈이니까 좋은 일에 될 수 있으면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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