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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11. 2015

이별 후에도 잊기 힘든 사람
특징 7가지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 봐도 잊기 힘든 사람이 있다. 

길을 가다가도 오래전 그와 함께했던 날이 문득 생각나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그 사람은 대체 내게 어떤 사람이었길래 그 사람과의 추억은 아직도 나를 괴롭히는 걸까? 

그 사람의 특징과 이 때문에 아파하는 순간을 그려봤다.




1. 이곳 저곳을 다니며 함께 걸었던 사람

그 사람은 나를 데리고 이곳저곳을 다녔다. 

당시에는 힘들다고 징징대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디를 다녀도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걷다 지쳐 저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일상 속에서 만나는 그와의 추억은 여전히 힘들다.

[KBS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




2. 편지를 자주 써 줬던 사람

그는 가끔 내게 편지를 건넸다. 

쪽지에 짧은 메시지를 적어주기도 했지만, 그가 건넸던 마음은 항상 따뜻했다. 

아직도 편지 몇 개는 버리지 못했다.

[이하 KBS '연애의 발견' 화면 캡처]




3. 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준 사람

그는 다른 사람과 달랐다. 

나를 마냥 좋아해 줬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 사람은 내가 잘못했을 때는 그게 아니라고 꼭 가르쳐줬다. 

당시에는 나를 지적하는 그가 미울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끔 그 사람으로 인해 달라진 내 모습을 볼 때 그가 생각난다.





4. 함께한 사진을 많이 남긴 사람

나는 그와 함께한 사진을 다 지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두드리다가 미처 지우지 못한 사진을 발견한다. 아깝지만 삭제를 눌러야겠지.





5. 아는 사람이 겹치는 사람

항상 함께였던 그와 나는 친구가 많이 겹쳤다.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수다를 떨었고, 볼링도 치러 갔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서 우리는 다 함께 모이지 못한다. 

친구를 통해 가끔 들려오는 그의 소식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다. 

[정유미 씨 인스타그램 캡처]




6. 좋아하는 음식이 같았던 사람

우리는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겹쳤다. 

어쩌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입맛이 비슷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쭈꾸미 볶음을 유별나게 좋아했던 우리. 쭈꾸미 볶음을 먹을 때면 항상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볶음을 유별나게 좋아했던 우리. 쭈꾸미 볶음을 먹을 때면 항상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KBS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




7. 약속을 많이 했던 사람

당시에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던 약속들이 우리가 헤어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우리는 1년, 2년, 3년후를 기대하며 '그땐 꼭 이렇게 하자'고 약속했었는데. 해가 바뀔 때마다 생각이 난다.

[KBS '연애의 발견' 화면 캡처]





비록 소중했던 그와의 인연은 끊어져 버렸지만, 다음에 만날 소중한 그 사람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자.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해주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라고 누군가 말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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