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뽀송'하게 즐기는 힙한 여름 피서지 5곳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안 난다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실내에서 ‘뽀송’하게 즐기면서도 '핫(Hot)'하고 '힙(Hip)'한 여름 피서지 5곳이다. 게임, 만화, 책, 여행, 음악, 미술, 체육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취향대로 골라서 가보자.

1. “모바일 게임, 오락실에서 해볼까?” 구글 플레이 오락실

      

이하 구글코리아 제공

 

덥다고 집 안에 틀어박혀 모바일 게임만 즐기는 '방콕족'이라면 주목하자. 혼자하던 게임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오락실'이 생겼다. 바로 '구글 플레이 오락실'이다. 

지난달 29일 구글코리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 오픈한 '구글 플레이 오락실'은 클래시로얄, 슈퍼배드:미니언 러쉬, 스톤에이지, 무한의 계당 등 구글플레이서 인기있는 게임 30여개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리니지2:레볼루션'도 선공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달 간 무료 입장이며, 게임을 하며 얻게 된 코인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2.  “우리들의 뜨겁고 진솔한 밤” 대림미술관 '굿나잇'

여름 밤, 뜨겁고 진솔한 밤을 원한다면 미술관을 찾아가보자. 

일주일 중 가장 피곤하다는 목요일 저녁, 전시와 연계된 '굿나잇(GOOD NIGHT)’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어온 대림미술관이 여름을 맞아 '하트나잇(HOT NIGHT)’을 준비했다.

  

이하 대림미술관 제공

매 회 콘서트, 상영회, 토크쇼 등으로 꾸며지는 '굿나잇'은 이번에는 뮤지컬 '킹키부츠'와 함께 한다.      

8월 4일과 18일에 하는 '하트나잇'은 '킹키부츠' 콘텐츠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특별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사람에게는 리뽀 가방과 뮤지컬 '킹키부츠' 티켓이 제공된다. 과일탄산주 호로요이 등도 무료로 증정된다.  

8월 11일에는 '킹키부츠' 배우 김호영 씨와 강홍석 씨 뮤직&토크쇼가 열린다. 대림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초대이벤트를 하며 가장 진솔한 단어로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댓글로 남기면 두명의 배우가 직접 추첨해 '킹키부츠'와 함께 하는 하트나잇(HOT NIGHT)에 초대한다.

  

3. "일상 속 여행" 현대카드 트래블·뮤직 라이브러리

일상 속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찾아가자.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트래블'의 의미를 "일상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모든 형태의 지적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예술과 건축, 역사와 문화, 도전, 여행 사진 등 13개 주요 테마를 다룬다. 

가디언지 여행 칼럼니스트, 타임지 여행 에디터, 론니플래닛 에디터 등이 추천한 책을 포함해 1만 4700여권이 구비돼 있다. 196개국을 망라한 지역별 분류로도 살펴볼 수 있다. 1층은 마치 공항처럼 꾸며 진짜 여행을 떠나는 느낌도 준다.

이하 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트래블뿐만아니라 디자인과 뮤직까지 장르별 콘셉트로 도서관을 꾸민 점이 특징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또 다른 라이브러리는 바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다. 

1950년대 이후의 대중음악을 장르별, 연대별, 주제별로 큐레이션한 음악 도서관과 가수 유희열, 유종신, 배우 김수로 씨 등이 큐레이터로 나서 기획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약 4000종 LP와 8000여종 CD를 비치한 '바이닐&플라스틱'을 뮤직라이브러리 바로 옆에 만들어 아날로그 감성과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중소 음반 판매점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음반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현대카드 회원 본인 및 동반인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4. "영화관에서 책 읽을래요?"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국내 최초로 영화 도서관이 생겼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다.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리모델링한 영화 도서관이다. 스크린 앞에 단을 세워 무대처럼 만들고, 상영관 특유의 계단 구조를 살려 도서관을 구성했다. 

      

이하 CGV 매거진

상업 영화뿐만 아니라 예술 영화, 영화 관련 도서가 함께 있으며 강연과 톡(talk) 프로그램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수시로 펼쳐진다.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준 책들도 소개됐다.

CGV VIP 회원 또는 CGV아트하우스 클럽 회원(온라인으로 신청 가능)이라면 월 4회 가능하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명동 관람 티켓을 소지하면 관람일 전후로 15일 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위에 해당되지 않아도 CJ ONE 포인트 1000점만 결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5. "핫한 러너들이 모인 곳"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더운 여름에도 운동을 놓지 않는 이들에게 딱인 실내 피서지가 있다. 바로 '아이다스 런베이스 서울'이다.

이하 아디다스 제공

다양한 러닝 코스를 갖춘 서울 남산과 핫플레이스 경리단길 사이에 위치한 '런베이스 서울'은 총 면적 330 제곱미터 규모로 라커룸과 스트레칭 룸, 샤워시설은 물론 무료 음료와 러닝화 렌탈 서비스까지 준비돼 있다.

런베이스를 기점으로 야외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전문 선수들의 러닝 코칭 및 실내에서 테이핑, 코어운동 등 다양한 클래스가 상시로 운영한다.

평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료 3000원만 내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