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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13. 2018

“얼음처럼 변한 승객들” 고속버스에서 벌어진 일

승객들은 고속버스 안에서 꼼짝없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서울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해 경북 봉화로 향하던 고속버스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난데없이 한 남성이 버스에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웠기 때문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30) 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비상탈출용 망치로 차량 유리창을 내려치고, 운전기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당시 고속버스를 돌아다니면서 "제발 정신 차려 이 XX끼들아. 정신 차려. 악마한테 눈을 뜨지 말고 제발 정신 차리라고 이 XX들아. 이거 빠져나가면 다 죽는다 말이야"라며 횡설수설했다. 승객들은 고속버스에서 꼼짝없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운전기사와 연락을 취해 이천 톨게이트로 차량을 빼도록 한 뒤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김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족에게 인계된 김 씨는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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