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7. 2018

"당첨금 실수령만 16억" 부부가 나란히 1등 당첨

지난 25일 821회 `나눔로또` 당첨자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부부가 나란히 '로또 1등'에 당첨되는 '더블 로또' 행운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부부가 동시에 1등 당첨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821회 더블1등 당첨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1등 당첨 소식을 들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족끼리 외출준비를 하다가 처음 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로또리치 직원이었다. 설마설마 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1등 당첨 소식을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불러주시는 숫자를 보니 6개가 다 일치한 1등이었다. 믿기지 않아 로또리치 앱 큐알코드를 찍어봤는데 1등이 맞았다. 탄성과 함께 헛웃음이 나왔다. 왜냐하면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해서 제가 1등이면 와이프도 1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과 함께 그는 사진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지난 25일에 구매한 것으로 돼 있는 제821회 로또 용지 두 장이 나와 있다. 두 장에는 모두 로또 1등 추첨 번호인 '01, 12, 13, 24, 29, 44'가 똑같이 적혀 있다.


821회 로또 1등 당첨금액은 1인당 13억 1615만 5956원이다. 33%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제 수령하는 금액은 8억 8182만 4490원이 된다.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부부가 나란히 당첨됐기 때문에 16억 이상을 타는 셈이다.




글쓴이는 "와이프와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라 울컥하지고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서 월급이 계속 밀리고..  몇 년 동안 계속 그 힘든 시간을 버티느라 돈이 없어 빚이 있었다"라며 "이번 당첨으로 그 고생스러웠던 것들이 씻은 듯이 해결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로또를 구매했던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일 마치고 와이프와 같이 집에 오는 길에 몸이 고단해서 사실 살까 말까 했다. 사자니 4만 원씩 하는 금액이 조금 부담되고 안 사자니 괜히 마음이 불편할 것 같고.. 그래서 사자 하고 들어가서 산 시간이 (오후) 6시 30분 정도였는데 안 샀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작가의 이전글 편의점 알바가 손님에게 반말하고도 칭찬받은 사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