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마네킹 옷까지 벗겨갈 정도로 인산인해”
스파오가 내놓은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관심이 뜨겁다.
9일 SPA 브랜드 스파오가 출시한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온·오프라인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들은 당일 새벽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준비된 물량 3만 장이 모두 팔렸다.
오프라인 매장은 더욱 뜨거운 반응이다. 스파오가 내놓은 상품 중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코트를 모티브로 한 롱코트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교복인 후드 망토를 모티브로 한 후드 코트는 스파오 매장 중 강남, 명동점에서만 한정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루라도 빨리 입어보고 싶고, 오프라인으로 직접 입어보고 사이즈에 맞춰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오프라인 매장은 붐볐다.
9일 각종 SNS에는 스파오 콜라보 매장 상황이 올라왔다.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오픈되자마자 매장이 인산인해며,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모습이었다.
대구 동성로 매장 구매고객인 A 씨는 "평일 아침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긴 줄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A 씨는 구매 물건을 미리 정해두고 갔기 때문에 물건은 다 구매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현장은 치열 그 자체였다. 사람들끼리 하나 남은 물건 잡고 경쟁하기도 했다. 인원을 수용하기엔 매장이 작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 홍대 매장 구매고객 B 씨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B 씨는 오픈 시간 1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 시간이 다가올수록 많은 분이 기다렸다"며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진열대에 몰리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계속 사람이 몰려 계산 후 나가기도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스파오는 홈페이지에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재입고 알람을 전달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아직 일부 물건 2차 출시일이 남아있고, 매장별로 물건 입고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오는 10일 스파오 강남, 명동, 홍대, 서울대라붐점에는 해리포터 각각 기숙사 별로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해 또 한 번 긴 줄이 예상된다. '해리포터 기숙사 럭키박스'는 매장마다 다른 기숙사 테마에 맞춰 최소 8만 원에서 최대 16만 원 상당의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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