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폄하하던 일본에서 새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
빌보드 `차트 조작설` 등으로 BTS 흠집 내기하는 일본 언론
방탄소년단과 유사한 콘셉트로 데뷔한 일본 그룹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영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일본 스케줄 취소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지난 9일 방탄소년단은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녹화 하루 전인 지난 8일 '뮤직 스테이션' 측은 "멤버 지민(박지민·23)이 착용한 티셔츠가 파문을 부른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이유로 섭외 취소를 통보했다.
이하 MBC '섹션TV 연예통신'
지민이 착용했던 티셔츠에는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담겼다.
'섹션TV'는 "일본의 방탄소년단 흠집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한 언론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앨범 부문 1위를 획득한 것은 팬들에 의한 '차트 조작' 때문이었다"며 비하했다.
방탄소년단 미국 진출을 의식한 일본은 '발리스틱 보이즈(BALLISTIK BOYZ)'이라는 그룹을 내세웠다. 지난 6월 결성한 발리스틱 보이즈는 방탄소년단과 똑같은 멤버 구성인 7명으로 이뤄졌다. 또 처음 공개된 티저가 BTS 'DNA' 콘셉트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발리스틱 보이즈는 일본 유명 그룹 EXILE 리더 히로(이가라시 히로유키·五十嵐広行)가 운영하는 소속사 LDH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공식적으로 발리스틱 보이즈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한국어, 중국어로 번역할 경우 '탄도소년단'이 된다. 발리스틱 보이즈의 약자인 'BTZ' 역시 방탄소년단 줄임말 'BTS'와 유사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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