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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21. 2018

관능적인 서기1세기 폼페이 벽화 발견 (사진 4장)

화산재 덕분에 지금까지 생생하게 보존된 폼페이 벽화가 발견

이하 연합뉴스


화산재 덕분에 지금까지 생생하게 보존된 폼페이 벽화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관광국은 19일(현지시각) 폼페이 유적에서 고대 건축물 보강 작업을 하던 중 보존한 상태가 훌륭한 프레스코 벽화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벽화는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벽화는 폼페이 유적지의 한 저택 침실에서 발견됐다. 약 2000년이 지났지만 선명한 색감과 관능적인 묘사가 살아 있어 고고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백조로 변신한 주피터 신이 레다를 임신시키는 스토리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에서 자주 쓰이던 소재였다. 레다 여왕은 트로이 전쟁에 등장하는 헬레네와 별자리인 쌍둥이자리의 카스토르·폴룩스 쌍둥이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다.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 유적지 대표는 "레다 여왕이 벽화를 보고 있는 관찰자에게 관능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 점이 매우 특이하다"고 강조했다. 


오산나 대표는 벽화가 발견된 저택은 부유한 상인이 소유하던 주택인데, 자신의 문화적인 소양을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라 추정했다. 벽화는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진 티모테우스 조각상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오산나 대표는 "저택에서 발견된 프레스코 벽화 2점을 보호하면서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남부 고대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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