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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10. 2018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음원차트 조작설?

10일 자정 `아낙네`,`솔로` 넘어 1위 달성한 벤의 `180도`

벤(이은영·27)이 부른 발라드 '180도'의 음악 실시간 차트 1위 달성을 두고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자정 벤의 '180도'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180도'는 지난 8일 발매한 미니 앨범 1집 '180˚'에 수록된 곡이다. '180도'는 송민호 '아낙네', 제니 '솔로(SOLO)'라는 쟁쟁한 음악을 추월하며 음악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벤의 차트 1위 달성을 두고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왔다. 각종 커뮤니티 회원들은 심야 시간 급격한 이용자 수 증가가 차트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서 한 회원은 경쟁 음원이었던 '아낙네'와 '솔로'의 심야 시간대 실시간 차트를 가져와 '180도'와 비교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아낙네'와 '솔로'는 심야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시간에 음원 이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180도'는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180도' 실시간 점유율 변동 그래프 / 멜론


작성자는 아침 시간대 차트 그래프에서도 의문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소위 전 국민에게 잘 알려진 '대중픽' 곡들조차 아침만 되면 2위와 근소한 차이로 좁혀지게 된다. '180도'는 아침 시간대에도 2위와 상당한 차이를 두고 1위를 수성했다며 수상한 구석이 있다고 작성자는 적었다.


음악팬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차트 그래프를 보며 '특별한 장치'를 이용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조작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의혹에도 벤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들은 음원 차트 조작설이 있었던 다른 사례와 다르게 벤은 오랜 시간 음악과 방송에서 활약하며 상당한 인지도를 축적했다고 주장했다.


벤은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과 '복면가왕'에 출연할 정도로 가창력과 인지도를 인정받았다. 또 '180도' 발매 직전까지 정규 앨범 '레시피(RECIPE)'에 실린 '열애중'이란 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 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1위가 놀라운 일은 맞지만 아예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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