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씨, MBC `라디오스타`에서 군대 동기에게 화 낸 사연 전해
방송인 황광희 씨가 군대에서 동기에게 화를 낸 사연을 전했다.
황광희 씨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무한도전' 종영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황광희 씨는 "'무한도전'이 없어진 게 확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식당에 내려갔다"며 "군인들은 밥을 다 같이 먹지않나. 150명~200명 정도 같이 먹는데 제가 딱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싸하더라. '무한도전' 종영 소식을 다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이라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하니 괜찮았다"며 "두번째 날도 그러더라. 좀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세번째 날에는 많은 사람은 안 그러더라. 근데 동기인데 그렇게 친하지 않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놀리듯이 계속 수근거리더라"라고 전했다.
황광희 씨는 "그 친구가 약간 비아냥 거리듯이 이야기하더라"라며 "'새 됐네. 어쩌네' 하면서. 기분이 나쁠 거 아니냐. 저도 후임도 있고 한데"라고 했다.
황광희 씨는 "참다 참다가, 제가 군대에서 한 번도 큰 소리 내 본 적이 없는데 연예인이고 하니까.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계속 그러길래 너무 화가 나서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너나 잘해 야. 짜증나게 뭐야 야. 밥먹어'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황광희 씨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너무 1차원적이었나' 싶더라. 어린 애들인데"라며 "그 친구는 제 말을 듣고 가만히 있더라. 나이가 어린데 동기니까 저한테 반말을 했었다. 저보다 많이 어렸다. 군대에서는 아주 까마득한 애가 반말하고 난리난다"라고 전했다.
윤종신 씨가 "우리 때는 그래도 나이가 많으면 형이라고는 하던데"라고 하자 황광희 씨는 "안 한다"며 "정확하게 광희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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