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배우가 공포 영화 처음 찍는다고 말하자 감독이 추천한 영화 목록
영화 '겟 아웃' 감독이 공포 영화에 처음 출연한 배우에게 추천한 '꼭 봐야 할 영화 10개' 목록이 공개됐다. 이 중에는 김지운 감독 '장화 홍련'과 김동준 씨 주연 '데드 어게인'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팬사이디드'는 내년 3월 개봉하는 영화 '어스(Us)'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공포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배우에게 감독 조던 필(Jordan Peele)이 직접 영화 10개를 추천했다는 내용이었다. 조던 필은 작년 개봉한 영화 '겟 아웃'으로 '2018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뒤 차기작 '어스'를 준비해왔다.
코미디 쇼 '키 앤 필'로 이름을 알린 조던 필은 '겟 아웃'을 찍기 전부터 공포 영화를 매우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사이디드'에 따르면, 조던 필은 신작 영화 출연진 중 한 명인 루피타 뇽(Lupita Nyong’o)이 공포 영화를 찍어본 적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마치 강사처럼 열심히 영화를 골라 뇽에게 추천했다.
조던 필이 추천한 목록에는 독특한 공포 영화들이 포함됐다.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 '샤이닝(1980)', '새(1963)' 등 고전 공포영화도 있었지만, '바바둑(2014)', '팔로우(2014)',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2008), '렛미인(2008)' 등 2000년대 이후 개봉한 영화들도 포함됐다. 90년대 영화는 '퍼니 게임(1997)'과 '식스 센스(1999)'가 들어갔다.
이 중에는 김동준, 주다영 씨가 출연한 영화 '데드 어게인(2015)'과 김지운 감독 영화 '장화, 홍련(2003)'도 있었다. '장화, 홍련'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드 어게인'은 한국 사람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던 필 감독은 지난 25일 영화 '어스' 예고편을 공개했다. 흑인 가족 4명에 대한 내용을 다룬 '어스'는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약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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