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탄소년단 트위터 계정에 BTS의 리더 RM의 사진 3장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평소 미술과 전시에 큰 관심을 갖고 해외 투어중에도 미술관을 다니는 애호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RM이 최근 인증샷을 남긴 전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야수파 걸작전: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이하 야수파 걸작전)이다. 6월 13일에 개막한 이 전시의 대표작은 아시아 최초 공개인 앙드레 드랭의 '빅 벤'이다.
'빅 벤'이 야수파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에는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과 초록, 파랑 색채의 런던 일대를 신비롭게 그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을 뒤덮은 래핑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폭염이 시작되자 광화문 근처를 지나가는 이들에게 '시원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프랑스 트루아 현대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세종문화회관 '야수파 걸작전'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