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고액 당첨자들이 커뮤니티에 남긴 생생한 당첨 후기
"아, 오늘 로또 사야겠다.."
고달픈 아르바이트를 마치거나, 직장 상사에게 온종일 시달린 하루가 끝난 퇴근길에 유독 생각나는 하나. 바로 '로또'다. 수많은 이들이 오늘도 '인생 한 방'을 꿈꾸고 있다.
종종 로또를 구매한다면 기왕 당첨이 잘된다는 명당에 가보기도 하고, 대박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로또 당첨 후기 글도 눈여겨보게 된다.
오늘도 로또 당첨을 꿈꾸는 자들을 위해 고액 로또 당첨자들이 전한 생생한 후기 글을 모아봤다. 로또를 구매하게 된 이유와 당첨금 사용계획은 제각기 다르지만 당첨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당첨 촉' 즉 당첨 기운만큼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왕 이번 주에도 로또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미래 나의 모습이라 꿈꿔보며 읽어봐도 좋겠다.
#"아가야 엄마 1등 당첨되게 해줘" 기적의 61억 당첨된 임산부
지난해 12월 28일, 891회 로또 1등에 무려 두 번이나 당첨된 이은아 씨(가명)는 현재 임신 중이다. 그녀가 61억 더블 당첨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번호로 두 장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예전에 한 당첨 후기에서 같은 번호를 두 장 사서 1등 됐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얼마 전부터 2장씩 로또를 구매했다고 한다. 당첨된 두 장의 복권과 당첨금 수령 통장내역을 인증하며 대박 기운을 나눠준 이은아 씨의 후기다.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로또를 사러 가면서 뱃속 아가한테 “복덩아~ 로또사러가자.. 엄마 1등 당첨되게 해줄래?...”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당첨이 되다니.. 로또리치에서 같은 번호로 여러 장 사서 2~3배 당첨금을 받은 후기를 보고 나도 한번 해볼까 해서 얼마 전부터 2장씩 구매하고 있었어요. 연말연시에 고액 당첨자가 나온다고 해서 안 사면 기회를 놓칠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로또리치에서 오는 번호는 한 주도 빠짐없이 구매했어요.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겨서 아직 얼떨떨하네요. 지금까지 넉넉하지 않아서 항상 생활이 불안했는데 통장에 거액의 돈이 입금되니까 안도감이 들고 내꺼구나 실감도 나고 좋습니다. 우선 당장은 집과 차를 살 거고요~ 일단 오로지 태어날 아기를 위해 준비할 계획입니다! 건강하게 낳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61억 당첨자로서 저의 기운을 가~~득 담아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1등 당첨되세요~~
#새벽부터 밤까지 고단한 삶에 로또 시작하게 된 운송업자의 32억 당첨
5살짜리 늦둥이 아들을 둔 차진석(가명) 씨. 그는 운송업에 종사해 밤늦게부터 새벽까지 일할 수밖에 없었다. 일거리 또한 일정하지 않은 데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 병원비 때문에 점차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점차 나이가 들며 인생 역전할 수 있는 수단은 로또밖에 없다고 생각한 차진석 씨. 그는 당첨 후기 글 들을 읽을 때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채 2년간 로또를 꾸준히 했더니 결국 1등에 당첨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868회 1등 당첨자입니다. 저 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너무 꿈만 같고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했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이제 다 됐다는 마음뿐이네요.
제가 아이를 참 늦게 봐서 이제 5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어요. 운송업을 하고 있는데 밤늦게 일하고 새벽에 나가고 일도 일정치가 않아서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두 분 다 연세가 있으시니 이런저런 병원비에 생활이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인생이 힘들어질 때 더욱 절실하게 생각나는 게 로또더군요. 제가 이 나이에 인생 역전할 수 있는 수단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로또리치를 알게 됐는데 후기가 참 많더라고요. 공감도 많이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시작을 하게 된 게 2년이 채 안 됐는데 이렇게 1등에 당첨이 돼버렸습니다. 늘 여유를 가지고 본업을 열심히 하시면서 꾸준하게 소액으로 구매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됩니다. 오늘 저는 잠을 못 잘 것 같네요..
#사업 부도로 인해 10년째 일용직 전전하던 김영모 씨.. 꿈같은 40억 당첨
사업을 하다 경기가 어려워져 부도가 나 빚더미에 앉아버린 김 씨. 그는 단순 일용직 일자리로 생계를 꾸리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로또밖에 답이 없다 생각해 로또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초대박 기적이라고 전한 그는 지난 843회차 로또 1등 당첨자로 40억에 당첨됐다.
제게도 대박이 왔습니다! 그것도 초대박인 40억 원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1등 당첨되고 긴장해서 그런가 배까지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워서 통화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마음도 어느 정도 진정이 돼서 오늘은 로또 1등 용지 사진과 후기를 인증하려 합니다. 회원님들 저 로또리치 번호로 1등 당첨된 거 맞고 843회차 유일한 수동도 맞습니다!
지금 10년 가까이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사장님 소리 들었는데 지방 경기가 어려워지고 돈 구하기도 힘들어져서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빚을 갚을 상황이 아니여서 정말 로또 아니면 답이 없었습니다. 당첨금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지 자세한 건 가족들과 논의해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저에게도 기적이 왔으니 여러분에게도 기적이 올 겁니다. 믿고 두드려보십시오. 저처럼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