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버금가는 실내공간으로 출시된 ‘쏘렌토’

신규 플랫폼 적용해 내부 공간 확보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무려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쏘렌토는 기존 중형 SUV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으며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기아자동차는 19일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했으며, 이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가격은 디젤 3070만 원, 가솔린 하이브리드 3520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 “대형 SUV 수준” 대폭 강화된 공간활용성

신형 쏘렌토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공간활용성’이다. SUV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의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으로 제작됐다. 내부는 전장이 10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35mm 늘려 2815mm다.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또한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훌륭한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새 플랫폼을 적용해 충돌 안정성과 주행 성능 부분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차량 중량을 80kg가량 줄였으며,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패밀리 SUV’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부드러운 승차감도 구현해냈다.

#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로 총 2가지 모델 출시

신형 쏘렌토가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했다는 점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모델로 출시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쏘렌토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 현대자동차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했으며,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아차는 출시 예정인 두 가지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기아 페이’ 적용

첨단 시스템을 통해 안전과 편의성도 잡았다.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충돌을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이하 셔터스톡

더불어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을 통해 충돌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제휴된 주유소, 주차장 등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 ‘기아 페이(KIA Pay)’도 탑재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 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 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 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 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 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0일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애프터 6 라이프 비긴즈(After 6 Life Begins)’라는 광고 캠페인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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