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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pr 21. 2020

코로나19로 실직하고 우연히 산 로또 당첨된 트럭 기사

귀갓길에 산 로또 1등 당첨돼 32억 원 당첨금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위기 속에도 제대로 ‘전화위복’의 상황을 맞이한 이가 있다. 


바로 907회차 로또에서 무려 1등에 당첨된 전덕형 씨(가명)다. 전덕형 씨는 수동으로 1등에 당첨돼 32억 원을 당첨금으로 받게 됐다.


mbc '복면가왕'


대박 당첨자의 행운을 맞이하게 된 전덕형 씨의 자세한 사연을 살펴보자.



“일거리 없어 귀가하는데 로또 판매점이 보였어요”... 무려 32억 원 ‘1등’ 당첨된 트럭 기사


화물차를 운전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던 50대의 전덕형 씨. 운송 수수료와 기름값까지 빼면 남는 것도 없는 상황에서 비싼 트럭을 사느라 진 빚까지 그야말로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셔터스톡


게다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없어 헐값이라도 받고 일하자는 마음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여느 때와 같이 일이 없어 허탈하게 빈손으로 돌아오던 그는 귀갓길에 로또 판매점이 보여 “그래 로또라도 사자”라는 마음으로 로또 한 장을 구매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로또리치를 이용했다. 


그렇게 전덕형 씨는 우연히 구매한 그 로또 한 장으로 1등에 당첨됐다.


뉴스1


전덕형 씨는 당첨 후기를 통해 “넋 놓고 있다가 무려 32억 원을 놓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한다”며 당첨 이후 심정을 전했다.


그는 평소에도 “나 조만간 로또 1등 될 거니까 잘 보이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겠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고 한다. 습관처럼 말해오던 꿈같은 상황을 실제로 맞이하게 된 전덕형 씨는 그가 해오던 화물차 운전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또리치


또한 “1등 당첨이 돼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라며, “가족들에게 당첨된 것을 얘기해야 할지, 얼마를 나눠줘야 할지도 고민이다. 로또 당첨금으로 형제끼리 칼부림 난 기사를 봐서 우애가 상할 수도 있을까 봐 마음이 복잡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로또에 희망을 건 많은 이들에게 “혹시 지금 안되더라고 꾸준히 도전해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지독한 코로나에서도 인내하듯이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1등의 기적이 나타날 겁니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mbc ‘아빠어디가’


“와이프가 많이 좋아합니다”... 꾸준히 도전한 로또로 ‘2등’ 당첨된 택배기사


전덕형 씨 외에도 2등에 당첨된 택배기사 송원명(가명) 씨가 후기를 전했다. 새벽부터 출근해 물건을 분류하고, 차 안에 가득 실어 나르고, 시시때때로 울리는 배송 관련 전화까지 몸도 마음도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던 송원명 씨. 


셔터스톡


지친 나날들 속에서 로또리치에 한 줄기 희망을 걸며 꾸준히 당첨에 도전해온 그는 드디어 2등에 당첨돼 약 5천 500만 원을 받게 됐다. 당첨과 함께 송원명 씨는 “드디어 당첨됐습니다. 와이프가 많이 좋아합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네요”라며 벅찬 당첨 후기를 전했다.


로또리치


또한 “요새 많이들 힘든 시기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랄게요”라며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지금.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꿈같은 당첨 후기를 전해온 두 사람의 좋은 기운으로 따뜻한 나날들이 다시금 찾아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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